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의 「내가 몰랐던 사실」 중에서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한계를 뛰어넘어 잠재력의 발현을 경험하는 것을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순간이다.”
-황농문의 「몰입」 중에서

위 두 글에서는 자신의 능력이나 잠재성을 발견하기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스스로 발견하기란 참으로 어렵고 고단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장미란의 경우에도 역도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가 없었다면 오늘의 그녀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아버지가 딸의 잠재성을 깨닫고 훈련시킨 결과였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계발 할 수 있는가? 학업, 즉 공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기에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학급실장 및 청소를 담당하는 주번들의 경우에도 어떤 학생이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또한 축제와 계발활동 및 봉사활동 등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여부와 활동 모습 등은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문학의 밤을 통해 글에 대한 재주를 발견하기도 하며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배운 클래식기타를 연주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그들의 미래를 보기도 한다.
이렇듯 학생들에게는 보다 많은 활동의 기회를 통해 자신의 장점과 잠재성을 발견케 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또한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