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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9.15 00:00
  • 호수 727

[1주년 맞은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 안효권 단장]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환경감시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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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성 없어 한계, 행정에서 감시단 의견 적극 이행해주길”

지난해 9월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던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이하 민·관·학)이 얼마 전 창단 1주년을 맞았다.
이에 민·관·학의 안효권 단장을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문제점,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 단장은 현대제철(주) 고로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민·관·학이 만들어진 만큼 지금까지의 활동을 보완해 친환경적인 제철소와 주거단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관·학은 송악·송산 주민대표 6명, 지역환경단체 2명, 공무원 2명, 전문가 대학교수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1주년을 맞는 소감은?
- 지난해 민·관·학이 발족하면서 초대단장이 되어 환경감시 활동을 벌여왔는데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 ‘감시단’이라는 칭호가 대내외적으로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지역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민·관·학 협력 단체로 앞으로 거듭나도록 힘쓸 계획이다. 

□ 지난 1년을 돌이켜 본다면?
- 민·관·학은 2005년경 현대제철(주) 고로제철소 건설 시 오염물질 배출 등의 환경문제가 불거지면서 송악·송산주민들이 극렬한 반대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군수의 주민약속 중 하나로 창단되게 됐다. 그 동안 제철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사항 등을 접수해 회사, 군 측과 접촉, 공사지침에 따르지 않은 항타 문제와 규격에 어긋난 방음벽 설치 등을 민·관·학에서 요구해왔다.

  □ 활동 중 아쉬움이나 애로사항이라면?
- 환경감시에 필요한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과 민·관·학의 전문성 신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재 환경감시 장비는 디지털 카메라 두 대가 전부다. 측정장비는 갖춰지지도 않았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눈에 보이는 감시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감시단 자체적으로 환경감시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 교육을 통해 보다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감시단의 의견을 이행해줘야 하는데 강제성이나 구속력이 없다보니 한계가 있다. 언급한 부분들이 보완되길 희망해본다.  

□ 앞으로 민·관·학의 활동 방향은?
- 민·관·학이 만들어지고 정착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환경감시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송산면 가곡리 2산단 인근에 지어질 주거단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주거단지가 산업단지와 너무 인접해있어 환경적 문제의 발생소지가 높다. 친환경적인 제철소와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업체와 주민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감시단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 더불어 그간의 활동을 데이터화해서 환경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비치, 환경비교 및 평가에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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