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뉴스
  • 입력 2008.09.15 00:00
  • 호수 727

“동양 최초로 만들어진 함상테마파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평면 삽교천 함상공원

▲ 주말을 맞아 삽교천 함상공원을 찾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상륙함과 구축함을 관람하며 평소 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관광지 내에 있는 함상공원은 동양최초로 만들어진 함상공원이다. 2002년 4월 처음 개관했던 이곳이 서해안시대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자리 잡은 지 벌써 6년째에 접어들었다.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공원’인 삽교천 함상공원은 퇴역한 상륙함 1척과 구축함 1척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상륙함은 전장 약 100미터, 전폭 15미터로 적의 해안에 상륙작전과 수송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함정으로 승무원 약 120명, 수륙양용전차 15대, 트럭 15대, 해병대 작전병력 500여명을 탑재할 수 있으며 지금은 상륙함 내부를 개조, 일반인이 평소 접할 수 없는 함상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한편 주제별로 전시관을 설치해 색다른 관람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해군의 다양한 역사 전시

광활한 바다를 누비던 해군의 상륙함과 구축함은 이제 삽교천에 닻을 내리고 우리 해군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시관으로 탈바꿈한 상륙함은 해군의 탄생과 성장·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함정과 함포의 세계, 해병대 상륙작전과 활약상 등을 입체 디오라마, 특수부대요원 밀랍인형, 영상설명 등을 통해 다양하고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1999년 6월15일 오전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벌어졌던 남북 함정간의 연평교전에 대한 주제관은 근래에 있었던 사건이라 당시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했다. 또한 특수부대요원들의 함상 생활상을 밀랍인형으로 만든 전시관은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생동감이 넘쳐 간접적으로 함상에서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곳에는 군함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일반인이나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부력의 원리라든가 복원성과 해류, 바람의 원리 등이 소개되어 있어 배가 어떻게, 또 어떤 점을 고려해 만들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만든 세계 최초의 철갑선 거북선에 대한 소개와 매직비전을 통한 영상설명을 곁들여놓아 해군에 대한 자부심도 키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도가 높아보였다.

 서해안시대 새로운 관광항로 개척

상륙함의 전시관을 관람동선을 따라가다보면 곧 옆에 있는 구축함으로 연결된다. 상륙함이 전시관으로 바뀐 것과 달리 구축함은 해군이 쓰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구축함의 경우 전장 약 120미터, 전폭 12.5미터의 대공, 대함, 대잠 전투능력을 골고루 갖췄음은 물론 5인치 함포, 미사일, 어뢰, 폭뢰, 기관포 등으로 중무장되어 대잠수함 작전능력이 특히 우수한 전투함으로 대양을 누빈 바 있다. 이곳에는 상륙함과 다르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군함의 내부가 공개되어 있어 흥미로운 경험을 하기에 충분하다. 함교와 작전실, 레이더실, 함장실, 수병 내무반, 의무실, 샤워실, 이발실 등 해군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갑판으로 올라가면 함포를 직접 움직여 볼 수도 있는데 이 또한 흔치 않은 경험 중 하나다. 좁은 통로를 통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군함 내부를 돌며 바다생활의 고단함을 느끼는 동시에 해군의 해상수호가 생각보다 녹녹한 일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밖에도 함상공원에는 수륙양용장갑차와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기념품점, 특수입체 영상관, 나무 곤충 만들기 목공예 체험장, 전투식량을 맛볼 수 있는 식당 등 부대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함상공원은 충남도와 당진군 그리고 지역주민이 출자해 별도법인을 만들어 (주)삽교호 함상공원에서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중으로 삽교천 관광지에 색다른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새로운 관광 항로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관람안내

· 관람시간:오전9시~오후7시

· 매표는 폐장 1시간 전 마감

· 겨울철 동절기(12월~2월)는 오후5시 마감

●입장요금

· 대인:5000원(15인이상 단체는 4500원씩)

· 소인:4000원(만 3세이상~고등학생. 단체는 3500원)

· 국가유공자, 노인, 장애우, 군경 3000원

· 패키지권(함상공원관람 및 함상까페, 전투식량, 나무곤충만들기체험 등)은 각 7000원, 10000원씩

●관람문의

· 인터넷홈페이지:http://www.sgmp.co.kr

· Tel:041-363-6960

· Fax:041-363-3371

●가는 길

·  버스 이용시:서울(남부터미널), 인천(인천터미널), 수원(수원터미널), 천안(천안터미널) 등 각 버스터미널에서 삽교호 경유버스 탑승. 삽교호에서 하차 도보로 이동


·  자가용 이용시
-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서울방향에서 오실 때):송악IC쭭500M 전방에 삽교호 이정표 따라 우측차선 이용쭭삽교호관광지 이정표 따라 약 10분 거리
-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서산방향에서 오실 때):당진IC쭭예산·합덕방면 32번 이정표 따라 우회전쭭약 500M 이동 후 사거리 갈림길에서 진행방향으로 가운데 길 이용

·  이용시 삽교호관광지내 주차장 또는 함상공원 앞 임시주차장 이용. 대형버스는 삽교호관광지내 주차장에서 함상공원 까지 도보이용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