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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08.09.22 00:00
  • 호수 728

“멋진 청소년복지사, 화예디자이너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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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통념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선택

 (이)지원이와 (라)은미는 친구들보다 조금 일찍 09학번 예비대학생이 되었다. 두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 위해 학과를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은미(부 라인태, 합덕 운산리)는 서원대학교 화예디자인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당초 간호학과를 가기 위해 준비했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진로를 바꿨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취업률도 높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간호학과를 두고 생소한 화예디자인과를 가겠다는 은미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셨지만 이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며 응원해 주셨다.

지원이(부 이대용, 합덕 소소리)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문화의집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복지사의 꿈을 키워 왔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청소년들의 권리와 인권을 존중해주고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은미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똑부러지는 대답을 내놓았다.

“꽃을 제 나름대로 예쁘게 디자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은미는 요즘 도서관을 오가며 꽃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다.

지원이와 은미는 수시모집에 합격해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달리 한결 여유로워졌지만 먼저 합격했다는 사실이 어쩐지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지원이는 끝까지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야간자율학습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지원이와 은미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친구들아, 사랑해~ 화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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