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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명소
  • 입력 2008.09.22 00:00
  • 수정 2015.06.12 21:42
  • 호수 728

체험마을 - “황토밭에서 자란 유기농 감자, 고구마 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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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면 월곡리 '맛존농장'

 

붉은 황토를 호미로 들춰내면 이내 탐스럽게 익은 동글동글 감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유기농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감자와 고구마는 송악지역 붉은 황토밭에서 자라나 맛도, 영양도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맛존농장’에서 아이들은 메뚜기도 잡고 지렁이도 찾으면서 흙과 함께 자연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늦은 가을이 되면 직접 밭에서 딴 배추와 무로 김치도 만들어 볼 수 있는 김장체험도 가능하다.

송악면 월곡리 ‘맛존농장’에서는 지난 80년도에 귀농한 농장주 김태영, 조옥자 부부가 정성껏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을 수확하고 맛 볼 수 있다. 농장주가 깻묵, 쌀겨 등을 이용해 직접 만든 유기농 퇴비로 자란 감자와 고구마, 각종 채소들을 직접 수확해 일정량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4천여평의 황토밭에는 고구마감자, 황토감자, 자색고구마, 호박고구마, 배추, 무, 고추 등이 자라고 있다. 

사전에 워크북을 이용한 교육을 신청하면 농자주가 제작한 학습지를 이용해 수업시간에 책으로만 배웠던 식물들의 생태와 특징 등을 농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체험비는 5천원으로 감자, 고구마의 경우 직접 밭에서 캔 수확물 2㎏을 가져갈 수 있다. 농장교육프로그램은 사전에 농장주와 상의해 결정되며 주로 감자와 고구마 캐기, 김장체험, 잔디밭놀이, 워크북 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농장 프로그램은 1~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사전에 예약할 경우 농가식단으로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차려지는 점심도 맛볼 수 있다.

●체험 및 예약 문의 : 041. 356. 8670 / 019. 407. 8670

●체험비 : 5천원(수확물 2㎏ 포함, 워크북 수업시 2천원 추가), 농가식단 4~5천원 

●찾아가는 길 : 송악IC-한진포구 방향-송악면 월곡리

 

 

[인터뷰]“자연에서 이뤄지는 산교육의 현장”- 조옥자 농장주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감자캐기 같은 단순한 농사일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현장학습이 됩니다. 자연에서 흙을 만지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레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죠.”

조옥자 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공부에만 매달려 자유시간을 갖지 못하다가 시골에 내려와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산교육,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28년 전 남편 김태영씨의 고향인 당진에 내려와 처음 농사를 접했다. 처음에는 농사짓는 법을 몰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기른 것이 지금의 유기농 재배의 시초가 됐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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