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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08.09.22 00:00
  • 호수 728

최고 권위 관악경연대회 우승한 당진중 관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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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중등부 대상, 제47회 충청남도 학생음악경연대회 금상 등 연이어 수상

 

 “상을 받을 때마다 항상 기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많지 않은 시간을 공들인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어 담당교사로서 뿌듯합니다. 학생들은 이번 수상으로 노력의 값어치에 대해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진중학교(교장 김기수) 관악합주부를 이끌고 있는 양승군 교사는 여름방학 때에도 11일간 관악부 단원들이 방학을 반납하고 하루 10시간이 넘는 맹훈련을 잘 견뎌왔다며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당진중학교 관악합주부는 지난달 21일 천안 학생회관에서 열린 제47회 충청남도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지난 5일에는 경상북도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는 중등부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교사는 “지정곡인 행진곡과 자유곡(Song Of Sailor And Sea)을 연주했는데 대학생도 연주하기 어려운 곡을 너무나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당진중학교 관악합주부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얻기 까지 운영상 힘든 과정과 악기의 노후로 인해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고 양 교사는 말했다.

 “현재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렇다할 지원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교체할 악기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악기의 경우 오래되어 정기적으로 수리를 하고 있지만 수리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 합주부 운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양 교사는 “김기수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운영위원회, 자모회, 관악합주부 학부모로 이루어진 관악부후원회 등 관악합주부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의 후원이 없었으면 오늘의 이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며 당진중 관악합주부가 앞으로도 전통의 명맥을 이어갔으면 하고 소망했다.

 1학년 때부터 관악합주부에서 활동해 악장을 맡고 있는 김동현(3학년, 김후근·김언화씨의 자) 학생은 “여름방학 때 합숙을 하며 연습했는데 고생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무더운 합숙 기간동안 잘 따라와 준 동기,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당진중학교 관악합주부는 1968년에 처음 창단되었다. 하지만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중단되었다가 지난 1993년 재창단되어 그 동안 관악부문 명문중학교로 발돋움, 매년 충청남도 학생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금상 6회, 은상10회를 수상하였고,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 6회, 최우수상 1회, 대상 1회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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