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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 집-당진읍 읍내리 고맛참 대표 한상화]
“최상급 숙성 한우암소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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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특선 간장게장은 ‘만원의 행복’


 당진읍 하이마트 쪽에서 목화아파트 방향으로 가다보면 목화아파트 101동 옆 비탈진 길가에 ‘고맛참’이라는 상호가 눈에 들어온다. 독특한 이름이 관심을 끄는 이곳은 최상급 한우암소를 숙성시켜 더욱 맛 좋고 부드러운 생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중 하나다.

 “고맛참을 처음 문 연 게 2004년이었으니 벌써 4년이나 됐네요. 지금의 고맛참 자리는 다른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다가 여러 번 문 닫았던 곳이었어요. 제가 처음 문 열었을 때도 주변에서 6개월 버티기 힘들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그 동안 손님들이 많이 호응해주신 덕에 이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네요.”

 한 대표가 자랑하는 고맛참의 대표 메뉴는 바로 한우암소 생고기.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한 요즘, 고맛참은 믿을 수 있는 우리 한우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희는 처음부터 손님에게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했기에 지금도 질 좋은 고기만을 엄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기가 모자라 못 팔지언정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되겠죠.”

 한 대표는 고맛참의 생고기가 다른 곳과 차별되는 점으로 ‘숙성’을 들었다. 한우를 도축하고 부위별 손질이 끝나면 바로 고기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진공포장 후 2~3일에서 1주일 정도 숙성실에서 일정 온도로 숙성을 시키고 있다는 것. 한 대표는 이를 위해 별도로 가게 내에 숙성실을 마련해두었다며 작년에는 ‘MBC 화제집중’에서 촬영해 가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숙성시킨 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많이 나와 입맛을 돋웁니다. 아마 다른 곳과 비교해보면 맛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숙성된 한우암소는 생고기 모듬과 등심으로 구워먹을 수 있으며 육사시미로 날로 먹을 수 있기도 하다. 육사시미는 ‘고기회’라 할 수 있는 것으로 회처럼 떠진 생고기를 특별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다. 연하고 맛있는 보섭살 부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님 중에는 일부러 육사시미만 드시는 분도 있다고.

 한편 고맛참에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점심특선 메뉴 간장게장의 인기도 높다. 1만원 대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점심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손님들의 요청에 간장게장을 시작하게 됐다는데 짜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게살을 밥 위에 덜어 김과 싸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 그야말로 ‘만원의 행복’인 셈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고맛참이라는 이름은 ‘고기가 참 맛있는 집’을 줄인 말로, ‘고거 참 맛있네’라는 구어에서 따왔습니다. 처음 문 열 때부터 품질 좋은 고기를 내세운 만큼 앞으로도 손님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는 고맛참이 되겠습니다.”

 200g 기준 육사시미는 2만5000원, 생고기모듬은 2만5000원, 등심은 3만원이다. 점심특선 간장게장은 1인분에 1만원이다. 고맛참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은 쉰다.

●연락처:357-5665

●위치:하이마트 뒤 목화아파트 101동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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