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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 집 신평면 거산리 미수식당 구경숙 대표] “입맛 돋워주는 영계닭볶음과 사태찌개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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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이 고향인 미수식당 구경숙 대표는 1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얼마 전 오픈한 미수 식당에 쏟고 있다. 구 대표는 당진과 합덕에서 옥정보신탕과 위대한 가든을 운영했었다.
“전에 옥정보신탕을 당진에서 8년, 이후 합덕에서 새롭게 위대한 가든을 오픈해서 한 3년 정도 운영했어요. 애들 아빠가 갑자기 사고를 당하면서 아이들 교육과 생계를 위해 옥정보신탕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이젠 애들도 다 컸고 남편도 전보다 완쾌된 편이라 위대한 가든을 끝으로 그 동안 좀 쉬었어요.”
구 대표가 다시 식당을 열기로 마음먹기까지는 손님들의 영향이 컸다. 주변의 부추김도 있었지만 손님들이 식사 한 후 맛있게 먹었다고 할 때 느꼈던 뿌듯함을 다시금 느껴보기 위해서라고.
식당을 해본 사람들은 제 기분을 알 꺼에요. 손님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고 대접하고 또 맛있게 먹었다고 할 때 느끼는 뿌듯함과 보람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거든요. 또 이젠 생계를 위해서가 아닌 제 스스로 손님들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돌려드리고 싶었기도 하고요.”
보신탕과 삼계탕을 전문으로 해온 구 대표의 요리 실력은 주변의 권유로 처음 열렸던 당진 쌀축제 요리대회에 참가해 받은 은상 수상경력이 대신 말해준다.
“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전에 위대한 가든을 할 때도 일반 삼계탕이 아닌 녹차 삼계탕을 만들었죠. 녹차가 건강에도 좋고 빛깔도 고와서 당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미수식당의 메뉴는 영계닭볶음과 사태찌개 두 가지 뿐이다. 구 대표는 미수식당을 통해 두 메뉴를 특성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원래는 닭갈비를 하려고 했는데 특색이 없는 것 같고 다른 분들도 많이 하는 요리라서 삼계탕에 쓰이는 영계를 이용했어요. 영계닭볶음은 닭갈비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지만 주 재료인 닭이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죠. 먹어본 분들은 입맛을 당기는 매콤한 맛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또한 사태찌개는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으로 겨울 같은 추운 날 제격이라고. 구 대표의 요리 철학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손님들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다.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장만하듯 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료에서부터 선별하고 요리에도 과도한 양념을 배제하고 있죠.”
구 대표는 “체력이 딸려 오후 5시부터 식당을 여는 것이 손님들에게 죄송하다”며 “미리 전화로 예약을 주시면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큰 욕심부리지 않고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하고 가실 수 있는 미수식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계닭볶음과 사태찌개는 중간 그릇이 25000원, 작은 그릇이 16000원씩이다. 미수식당은 오후 5시부터 손님이 있을 때까지 영업한다.

•연락처:362-1017
•위치:신평면 거산리 먹자골목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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