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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9 20: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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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국가들마다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갖가지 묘안들을 내놓고 있다. 물가는 오르고 돈 가치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IMF 때보다 더 살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했다가 많은 자산을 잃고 실망한 많은 투자자들뿐 아니라,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취업난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이 위대하다는 것은 이러한 고통을 잘 인내할 뿐 아니라 실패의 원인을 찾아 새롭게 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어떤 이는 말한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그가 가진 간질병과 사형수의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또한 베토벤을 위대하게 만든 것도 끊임없는 여인들과의 실연과 청신경마비라는 음악가로서 최고의 고통이었다고 말한다. 마치 금을 품은 광석이 펄펄 끓는 용광로 불속을 들어갔다 나와야 반짝이는 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 겪어야 할 고통과 불행의 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자만이 행복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의 위기는 고통이나 불운이 아니라 도리어 행복과 은총을 위한 길이 될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일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 절망가운데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요즘 교실에는 수시합격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로 이원화 돼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강조한다. 이번 수시에서 비록 합격을 하지 못해도 정시모집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더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다고.

이런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대학생활을 더욱 잘하게 되는데 이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시련과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시련과 좌절은 결코 재앙이 아니라 내일의 약속된 축복임을 믿어야 한다. 그것을 믿는 것이 인간의 위대함이요, 인간다움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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