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일이 있어 근처에 왔다가 이정표를 보니 한용운 생가지가 있다고 해서 찾아와 보게 되었어요. 도착해서 체험관을 먼저 둘러봤는데 아주 잘 꾸며놨고 영상물도 관람할 수 있어 좋네요.”
가족과 함께 한용운 생가를 관람하고 있던 오기성 씨는 생가지를 보니 시골에서 살던 어릴 적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제 고향이 전라북도 부안인데 초가집으로 된 한용운 생가를 보니 옛날 추억이 떠오르네요. 가마솥도 있고 말이죠. 아이들도 신기해하네요.”
오씨는 큰딸 희주(11)에게 한용운 선생을 아냐고 물었더니 승려였다는 것은 여기 와서 처음 알았다며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