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면천초등학교(교장 이길수)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과 재학생 그리고 주민과 각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천초등학교 일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오전 10시경 면천초 운동장에서 시작된 기념식 1부에서는 기념사업 경과 보고가 있었으며 자랑스런 동문인상 및 공로패, 감사패,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경호 면천초 총동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천년의 은행나무가 지켜보는 이 교정에 동문들이 모두 모여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꿈만 같다”며 “기념식을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지만 동문들이 하나 되어 성공적으로 식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고 면천초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각계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교가제창이 있은 후에는 교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비 제막 및 기념식수가 이어졌으며 ‘면천초등학교 100년사’ 발간을 축하하는 리셉션이 교정의 은행나무 아래에서 열리기도 했다.
낮 1시 이후부터는 동문들과 함께하는 청백 체육대회가 열려 동문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육대회가 끝난 뒤에는 동문가족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의 풍성한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교정에는 면천초의 다양한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학교를 찾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면천초 65회 졸업생인 오수권씨는 교정에 전시되어 있는 면천초의 옛 사진들을 보며 “학교 다니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오늘 학교에 크게 내걸린 운동회 때 줄다리기 하던 사진을 보니 가슴이 짠했다”며 개교 100주년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