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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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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당진읍 시장내 한국식품 대표

앞만 보고 살다 보니 과거를 잊고 살아왔다. 사진 속에서 나마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며 서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자주 만나지 못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조만간 소식이 뜸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세월의 빠름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당진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9년도에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체육대회때 가장행렬을 하던 모습으로 당시 각 나라의 전통 춤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옷을 선보였었다. 나는 두 번째 줄 왼쪽 세 번째에 태국 무에타이 복장을 하고 있다.
지금은 당진 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는데 불과 몇 년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진 느낌이다. 사진을 보니 반 친구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옛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사진은 2005년도 국제로타리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3620지구 당진 로타리 회원들과 천안시 목천면으로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해 찍은 사진이다. 두 번째 줄 오른쪽 5번째가 나다. 함께 동행한 김광수 전 회장 부부와 이금설 회원 부부의 모습도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세상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항상 내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고 싶다.

마지막 사진은 아내(김현옥·35)와 큰딸(한수진·9), 작은딸(한수민·3)과 아산 피나클랜드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날 날씨가 좋았다면 주변 경치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을 텐데 아쉽다. 요즘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 함께 놀러가지 못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 우리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두 딸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갈 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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