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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08 00:00
  • 호수 739

다문화 가정 효부상 첫 수상자 - 당진의 느구엔 티다오 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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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가천문화재단,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시상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 경원대학교 총장)이 가천길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다문화 가정 효부상’의 첫 수상자로 충남 당진군에 거주하는 느구엔티다오(25) 씨를 선정했다.

 베트남 출신 느구엔 티다오 씨는 2004년 결혼, 최근 한국국적을 취득해 한지민이라는 이름을 받았으며, 고령의 시어머니를 돌보는 한편 20년간 전신마비를 앓고 있는 시아주버니의 병수발까지 하는 등 효부로서의 참모습을 인정받았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진군 보건소에서 개최한 모유수유대회, 당진군 미녀들의 수다, 한글 편지쓰기 등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있다.

 당진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따르면 느구엔티다오씨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한글공부를 했다”며 “건설근로자인 남편의 잦은 출장에도 불구하고 아들 둘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가천문화재단이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다문화 가정 효부상’은 당진의 느구엔티다오씨를 비롯해 전북 완주에 거주하는 아말리아비씨(37·전 필리핀 국적), 제주도 제주시의 박향춘(46·전 중국 국적) 씨 등이 수상했다.

 다문화 가정 효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가천의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이 전달된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오는 12월 5일부터 2박3일간 모든 수상자와 가족, 해당 수상자 배출학교 교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영화 및 연주회 관람, 놀이공원 이용 등 문화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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