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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2.15 00:00
  • 호수 740

[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집] 당진읍 시곡리 청하식당 2호점 | 대표 이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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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정식, 한우암소 특수부위 인기”

건물 신축해 지난 6일 2호점 오픈
돌솥꽃게정식, 돌솥갈비탕 점심 메뉴 신설

 “지난달 말에 시곡리에 건물을 신축하고 청하식당 2호점 오픈을 준비해왔어요. ‘청하’라는 이름으로 그 동안 다른 사람 가게에 세 들어서 16년 동안 영업해왔는데 이제 자리를 잡은 셈이죠.”
 대호지면 송전리가 고향인 청하식당의 이춘자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는 20대 초반부터 식당에서 일을 시작, 20년 넘게 식당일을 해왔다.  
 “22살 때부터 식당에서 일했어요. 서울에서 음식을 배웠는데 너무 고생해서 일하니까 오빠가 안쓰러운지 고향에 내려와서 일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내려오게 됐어요. 당진에 와서는 동가식당(구 남매식당)의 올케언니한테 많이 배웠어요.”
 청하식당의 대표 메뉴는 바로 한우 암소 특수부위로 믿을 수 있는 고기만을 엄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한우 암소로 유명해진 것에 대해 식당에서 오랫동안 일하다보니 고기를 보는 안목이 생겼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식당에서 일을 하다 보니 어떤 고기가 좋고 나쁜지를 알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제 가게인 청하식당을 열게 됐죠. 고기의 경우 등급이 안 좋으면 아예 받지 않아요. 식당을 하면서 저만의 철칙이 만들어졌고 손님들과의 약속이라 생각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일 정도로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중요시한다. 밑반찬의 경우 대부분 밭에서 직접 기른 것을 쓴다. 또 요리를 할 때는 토속적인 맛을 내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다고.
 “내 가족들이 먹는다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 정겨운 시골밥상처럼 한상 푸짐하게 내놓고 맛있게 손님들이 드시고 가면 그게 제일 큰 보람이죠.”
 점심시간 대에 청하식당에서는 돌솥정식 주문이 밀려든다. 윤기 나는 밥에 구수한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기도 하지만 한상 가득 차려진 20여가지의 밑반찬은 보고만 있어도 식욕을 당기게 할 정도.
 “돌솥밥의 인기가 좋아서 2호점을 오픈하면서 돌솥꽃게정식과 돌솥갈비탕을 새로운 메뉴로 추가했어요. 손님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1호점에서도 돌솥밥을 계속 하니까 1호점도 많이 이용해주세요.”
 새 건물의 두 층을 식당으로 만들고 3층은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대표는 “아침 일찍 나와서 밤늦게 까지 일하다보면 사람들과 늦게 까지 있고 싶어도 피곤하고 힘들어서 오래 시간을 보낼 수 없었어요. 이젠 건물 위에 집을 만들어놔서 좀 더 편하게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됐어요. 2호점을 열면서 그게 제일 좋더라고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하식당 2호점은 연중무휴로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 점심메뉴인 돌솥정식은 8천원, 돌솥꽃게정식과 돌솥갈비탕은 1인분에 1만6000원이다. 한우암소특수부위는 1인분 기준 2만5000원, 등심은 3만원, 갈비살은 2만8000원, 생삼겹살은 9000원, 육사시미는 2만3000원이다.

연락처:358-7005~6
위치:기지시 M마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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