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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15 00:00
  • 호수 740

롯데마트, 미국산 쇠고기 판매 전단지 배포 ‘2차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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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대책위, 시민단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약속 어겼다 ‘격분’

롯데마트 당진점이 광우병 대책위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12월 1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세일기간을 맞아 미국산 LA식 갈비 및 미국산 블록 컷 척롤, 미국산 살치살을 파격가에 판매한다는 전단지를 당진군에 배포했다.
광우병대책위와 시민단체는 롯데마트가 수입산 쇠고기 판매를 강행함에 따라 지난 11일 롯데마트에서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1층 소고기 판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펼쳤다.
당진군 광우병 대책위 조상연 실행위원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롯데마트 당진점은 당진군 광우병 대책위원회 집행부와 만난자리에서 이달 1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도 보유하지 않겠으며 남은 물량은 모두 반품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조 실행위원장은 “롯데마트가 이와 같은 약속을 어기고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배포하는 전단지에 미국산 쇠고기를 파격가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단지에까지 수입산 쇠고기를 판매하겠다는 것은 광우병대책위와 시민단체에 선전포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당진 한우협회 성낙서 회장은 “롯데마트가 당진에 개점한 지 1달도 안됐다”며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실행위원장은 “당진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수입산 쇠고기가 전시 됐던 판매장으로 가서 투쟁하자”며 투쟁의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마트 당진점 최병호 점장은 11일 미국산 쇠고기 판매 논란에 대해 “오늘 광우병대책위의 불매운동이 끝나고 나면 답변하겠다”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하기로 약속한적 없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최 점장과 의 인터뷰를 위해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말행사 관련 회의중”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연락이 이뤄지지 않았다.
광우병 대책위는 이날 최병호 점장과 만나기로 계획 했으나 끝내 만나지 못하고 12일 오후 6시 롯데마트에서 다시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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