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원(jara180@djtimes.co.kr)
“중흥리를 기점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었는데 이에 주민들은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고 있어요. 군에서 테크노폴리스 지역으로 지정할 때도 주민들이 항의를 했는데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묶이면서 하루아침에 고향땅에서 쫓겨나게 됐죠.” 문계영(64) 중흥리장은 대를 이어 살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야할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뚜렷하지 않음을 질타했다. “개발이 안 되었으면하는 입장이지만 개발이 된다면 주민들에게 대안을 만들어줘야 맞지 않겠어요? 국민없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정부는 개발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다 죽이고 있어요. 일괄보상 등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