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원당마을아파트 감정평가가 공개됐다.
원당마을분양전환대책위원회(위원장 이충휘)는 지난 14일 주민총회를 열고 감정평가법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가격과 대한주택공사에서 통보한 산술평균가를 발표했다.
이번 감정평가는 지자체장(당진군수)이 선정한 태평양 감정평가법인과 대한 감정평가법인이 주변 시세를 고려해 원당마을 감정평가 가액을 산출평균화한 것이다. 원당마을 103동 4군 23평형을 기준으로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은 6천900만원을, 대한감정평가법인은 7천100만원을 감정한 결과 7천만원의 감정평가 금액이 산출됐다.
대한주택공사와 원당마을 입주자들은 감정평가 금액에 이의가 있을 시 지자체장에게 재평가를 건의할 수 있다. 재평가 신청은 단 한번 뿐이며 재평가를 신청한 측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되고 재평가를 거쳐 산출되는 금액이 감정평가 금액으로 동결되게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감정평가 금액에 따른 산술평균가를 원당마을에 통보한 상태다.
원당마을분양전환대책위원회 이충휘 위원장은 “주민들의 뜻에 따르기 위해 각 동대표와 모든 세대를 돌며 이의 재기를 할 것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설문조사 결과 과반 수 이상의 동의를 얻는 입장에 따라 차후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대책위는 지난 15일부터 원당마을 입주자들에게 감정평가금액에 따른 이의신청 찬반여부를 설문조사 하고 있다.

김창연  kcy841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