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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29 00:00
  • 호수 742

“군민건강 위협하는 롯데마트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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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롯데마트 불매운동 가두시위 벌여

▲ 당진군 시민단체들이 지난 24일 롯데마트 불매운동 가두시위를 벌였다.
롯데마트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이 전품목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당진군 시민단체들은 롯데마트 당진점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놓고 한자리에 모여 가두시위를 벌였다.
지난 24일 당진군청에서 시작된 가두시위는 롯데마트가 지난 11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재판매한데 이어 13일부터 육류코너에 공개적으로 전시 판매하기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당진군 광우병대책위 김희봉 대책위원장은 시민단체가 모인 자리에서 “롯데마트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이것은 군민건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익에만 급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들어가고자 가두시위를 계획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당진 한우협회 성낙서 회장은 “국가도 당진군도 실질적으로 광우병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축산옹군인 당진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 불매 전단지를 군민들에게 나눠 주며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에 경찰력 2개 중대가 투입되어 시위를 보호하고 질서유지, 교통소통을 위해 행진구간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했다.
시민단체들은 군민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뿐만 아니라 전 품목 불매를 외치며 원당마을 아파트단지를 지나 신터미널, 롯데마트까지 행렬을 이어나갔다.
고대면 진관리 박은희(38)씨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 아이들이 먹을 수도 있다”며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불매 운동은 롯데마트 입구에서도 계속됐으며 롯데마트를 이용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민단체들은 롯데마트 앞에서 “시민단체와 군민들이 힘을 모아 의지를 관철 시키겠다”며 “롯데마트가 물러 갈 때 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롯데마트와 군민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했다.
한편 가두시위로 인해 당진읍 구터미널 앞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복잡했던 교통난이 더욱 심각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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