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마을 강종수 씨가 대한주택공사가 책정된 분양가감정에 대한 재평가를 지자체장에게 신청한 것에 반발해 지난 23일 1인시위에 나섰다. 김씨는 대한주택공사가 재평가 신청을 군청에 제출했지만 민종기 군수가 반려시켜주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지자체장이 선정한 태평양 감정평가법인과 대한 감정평가법인은 원당마을 주공아파트 103동 4군 23평형을 기준으로 7천만원의 감정평가 금액을 산출한바 있다. 김 씨는 “시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할 대한주택공사가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있다”며 “대한주택공사의 터무니없는 짓에 울분을 참지 못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책정된 분양가만으로도 주민들은 입주가 힘든 상태인데 가격을 더 올려 폭리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종기 군수는 지난 24일 원당마을 분양대책위원회 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당마을 분양대책 위원회 이충휘 위원장은 “민종기 군수가 면담 자리에서 대한주택공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재평가 하지 않는 것이 어떠냐는 통화를 했으나 확실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며 “민 군수에게 대한주택공사의 재평가 신청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