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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천의 교사일기 182]
기축년 새해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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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한해가 밝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마음은 새로운 희망과 바람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새로움에 대한 기대는 누구에게나 꼭 같을 것이다.
지난 12월 29일 본교의 송악중고식구들은 대천으로 의미있는 연수를 다녀왔다. 방학식을 마친 후 도착한 대천 한화콘도에서의 두 시간여의 회의를 통해 1년 동안의 교육과정운영에 대한 반성과 새해의 교육과정운영의 방향 및 학교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들이 있었는데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뼈를 깎는 노력과 준비 없이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2-3년 후 크게 변모할 지역의 발전에 대응할 전략과 실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현상유지나 혹은 더욱 퇴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한 회의였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은 이 부분에 대해 교직원들이 합심노력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본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서울대에 합격생을 배출했고 이 성과는 본교가 2002년 서울대 2명 합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서울대와 연·고대에만 15명의 합격생을 배출시키는 결과를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안된다’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은 어떤 물질적인 지원보다도 더욱 값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회사의 사원을 뽑기 위한 면접날, 회사복도에 떨어진 휴지 한 장을 많은 지원자들이 무심코 지나갔지만 한 사람의 지원자는 이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으려는 순간 그 휴지에 쓰인 한 줄의 글귀를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이러했다. “당신의 합격을 축하합니다.”
어떤 행운이 우리를 기다릴지 모르지만 결국에 웃는 자는 미리 준비하는 자 작은 일에 충실하는 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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