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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난사람]최기택 당진태권도협회 회장, 이병노 충남태권도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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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태권도와 당진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 왼쪽부터 이병노 부회장, 손순원 이사, 박인규 이사, 이종억 유단자회장, 홍순성 이사, 이재영 이사, 최기택 당진태권도협회장


올해 8월5일부터 9일까지 당진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열려
당진군, 첫 세계대회 유치... ‘세계 속 당진’ 이미지 심을 예정

 지난달 30일 당진태권도협회 최기택 회장과 충남태권도협회 이병노 부회장 그리고 당진태권도협회 이사진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얼마전 당진군이 유치에 성공한 2009년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와 관련한 임시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진군태권도협회 이사진은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가 당진군에서 열리는 첫 세계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와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대회 개최 전까지 제반시설 정비”
 “2주전에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유치 관련해 국기원을 다녀왔습니다. 8월 중순경으로 예상했던 대회날짜가 이날 2009년8월5일로 확정되었습니다. 5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당진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최기택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충남태권도협회와 함께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유치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당진과 부산, 경기도 성남, 의정부 4곳이 유치를 위한 경합을 벌였다”고 말했다.
 또 대회 유치와 관련해 국기원에서 당진을 직접 방문해 체육관과 제반시설들을 둘러보고 가기도 했다며 국기원 실사단이 당진을 방문했을 당시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하기로 하는 등 대회 유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당진군이 도 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반면 세계 대회는 처음이라 체육관 등 제반시설이나 선수들이 묵을 숙소, 또 도로문제 등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유치에 나서서 지난 12월1일 국기원으로부터 대회 유치 확정을 통보 받았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진군에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당진군은 2009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외에도 내년에 열릴 2010년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까지 유치를 확정지어 2년간 세계에 당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돔으로 훈련공간 확보... 당진문화 알리는데도 주력할 것”
 올해 8월 열릴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는 전 세계 50여개국 600여팀 이상의 태권도인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태권도 유단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초등부, 청년부, 장년부, 여성부 등으로 나뉘어 겨루기를 제외한 품새와 격파, 태권체조, 호신술, 팀경연, 기록경기 등 태권도의 다양한 기량을 볼 수 있는 국제 대회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그 동안 일 년에 한번 씩 국내와 해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대회가 미국 LA에서 열려 올해 국내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4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었다.
 이병노 부회장은 왜 당진에 대회가 유치되게 되었는지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당진군은 타 시군과 비교해 태권도협회의 기반이 탄탄합니다. 또한 협회의 명맥도 오래되었고 전국 품새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습니다. 또한 당진태권도협회가 최기택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이 일원화되어 있다는 점도 이번 대회 유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충남태권도협회에서도 당진군 대회 유치를 국기원에 적극적으로 건의했었습니다.”
 최 회장은 이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차례라고 말했다. 세계 대회인 만큼 규모에 어울리는 내실 있는 준비가 뒷받침되야 한다는 것.
 최 회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들었다.
 “대회가 시작되는 8월까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짧은 시간 내에 대회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부족한 훈련 공간은 에어돔을 만들어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전에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때 에어돔을 만들었는데 당진군도 무주군의 선례를 대회 준비에 반영할 생각입니다.”
 한편 최 회장은 세계대회인 만큼 대회기간 동안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당진을 알리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4천여명 가량, 해외에서 2천여명 정도가 당진을 방문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회가 잘 치러지는 것도 관건이지만 이 기간 동안 당진을 알리는 데도 많은 관심을 쏟을 예정입니다. 특히 당진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체육강군 당진’은 물론 ‘문화강군 당진’의 이미지도 각인시킬 생각입니다.”
 최 회장은 세계대회이기에 세계 각 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홍보도 중요하다며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의 도움을 얻어 이 부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당진과 충남 출신으로 해외에서 태권도 사범이나 관장으로 활동하는 선후배들이 많이 있다”며 “대회를 맞아 고향을 찾을 출향태권도인들도 대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진태권도유단자회 이종억 회장은 “당진의 태권도인으로 세계적인 대회가 유치된 다는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타시군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성 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속의 당진이 아닌 세계 속의 당진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으며 박인규 이사는 “최기택 회장을 위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이사는 “철저한 준비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손순원 이사는 “당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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