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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2.09 00:00
  • 호수 747

[업체탐방]한국철물·배관 김형민 대표 “서부철물 운영하며 배관의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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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전기에 이어 배관에 새롭게 도전
“배관은 건축에 있어 동맥과 같아”

 당진읍 우체국 근처에서 서부철물·전기를 운영해오던 김형민(47) 대표가 이번에 원당리에 한국철물·배관을 새롭게 문 열었다. 서울이 고향인 김 대표는 90년대 말 당진에 내려와 지금의 서부철물을 열고 그 동안 활발한 영업을 펼쳐왔다. 
 “작년 9월7일이 서부철물의 오픈 9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올해로 당진에 온지 10년째가 되는데 당진은 이제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 되어버렸죠.”
 김 대표가 당진에 정착하게 된 데에는 97년 IMF가 계기가 되었다. 정보통신 계통에서 일을 하던 김 대표는 명예퇴직을 하고 당진으로 내려와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당진에 내려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정보통신 엔지니어 일을 했습니다. IMF 때 명예퇴직을 하면서 처형이 있는 당진으로 오게 됐는데 처음에는 처형과 함께 의류업을 했었죠. IMF로 경기가 어렵던 시절이라 막막하던 차였는데 당진에서 철물점을 하면 좋을 것 같아 1999년도에 서부철물·전기를 문 열었습니다.”
 힘든 시기였지만 서부철물·전기를 하면서 그는 이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경기도 풀리기 시작, 서부철물은 안정궤도에 접어들게 되었다. IMF를 전환점으로 삼았던 김 대표는 지난해 한국배관을 인수, 이번엔 배관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부철물을 운영하면서 초기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이 시장이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철물보다는 배관 쪽으로 더 깊이 관여하게 됐는데 배관일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폭넓습니다. 배관 재료만 해도 수천가지가 됩니다. 배관이 앞으로 상당히 비전이 있다는 생각에 새롭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당진읍을 벗어나 원당리에 자리 잡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서부철물·전기가 있는 곳이 좁아서 확장이전을 검토하고 있던 중에 원당리 쪽이 점점 크게 번창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곳에 한국철물·배관을 열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서부철물·전기와 한국철물·배관을 통합해야 되겠지요. 하지만 당분간은 한국철물·배관에 몰두할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대두되면서 국내 경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며 IMF 시절 서부철물·전기를 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냈던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철물·배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기업들도 힘든 상황인데 자영업자들은 어떻겠습니까. 더 어려운 현실이죠. 올해 하반기까지 장기간 경기침체가 계속 되면 기업들은 물론 자영업자들 역시 상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전에 IMF를 이겨냈듯이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겨낼 각오입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니 고군분투 해야죠.”
연락처:357-0142
위치:원당삼거리에서 송산방향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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