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섬풍어당굿보존회 하헌서 회장은 “이번 안섬풍어당굿대제가 네 번째 대제로 열린다”며 “대제를 통해 주민들이 단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품어제는 45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안섬의 마을 축제입니다. 예전부터 마을 사람들에 의해 행해져 오다가 중간에 잠시 멈춘 적도 있지만 주민들이 합심해 다시 풍어제를 지내게 되면서 이제는 당진을 대표하는 풍어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하 회장은 1957년경 보았던 풍어제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이번 대제를 준비하며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보았다고 말했다. “1957년에 제가 7살이었는데 당시 보았던 풍어제가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합니다. 무엇보다 줄타기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대제에 바우덕이 줄타기를 특별행사로 시행, 마을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즐겁게 대제를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제에 참여하고 협력해줘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