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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2.09 00:00
  • 호수 747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 2009 안섬 풍어당굿대제 “풍어와 만선, 마을의 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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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자 모양 맛배지붕 형식 당집 준공식 가져

▲ 2009 안섬풍어당굿 대제의 모습. 바우덕이 줄타기, 봉죽올리기, 발심지 뛰우기 등이 3일동안 열렸다.

바우덕이 줄타기공연 및 봉죽기 올리기 등 주목받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는 안섬풍어당굿대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송악면 고대리 안섬포구에서 열렸다. 안섬 풍어제는 4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섬사람들의 축제로 한 해의 풍어와 만선, 어부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며 안섬 마을 사람들에 의해 매년 정월 첫 진사날에 치뤄졌다. 안섬 풍어제는 1994년 10월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해 부문별 우수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으며 2001년6월30일에는 충청남도로부터 무형문화재35호로 지정되었다.
 올해는 안섬 풍어당굿대제가 열리는 해로 지난 4일 풍어제를 알리는 장승세우기를 시작으로 2009 안섬풍어당굿제의 막이 올랐고 이어 봉죽기 달기와 당제가 열렸다. 저녁에 열린 당제에는 부정풀이, 본당굿, 대동굿, 어망굿, 소지오르기 등이 이어졌다.
 5일에는 사전행사로 농악놀이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으며 오전 11시경부터 본격적인 개회식을 시작으로 특별행사와 봉죽기 올리기, 무속 행사 들이 열려 주민들은 물론 안섬풍어당굿대제를 보기 위해 안섬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당집 준공식이 함께 진행되었는데 당집은 지난해 5월부터 신축에 들어가 총 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어 완공되었다. 기존에 있던 당집이 70년대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던 데 반해 이번에 신축된 당집은 지붕면이 양면으로 경사를 이루어 책을 반쯤 펴 놓은 ‘八’자 형태의 맛배지붕으로 24㎡ 규모로 건축되었다. 이날에는 바우덕이 줄타기 공연과 풍어당굿 배치기 시연, 당진웃다리농악보존회 당진농악대의 시연, 무속행사등이 잇따라 열려 안섬풍어당굿대제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6일에는 고사밧기를 비롯 사살메기 오방굿, 봉죽기 내리기, 뱃고사, 발심지 띄우기, 장승제 및 용와제가 열렸으며 거리굿과 지신밝기로 2009 안섬풍어당굿대제의 막이 내렸다.
 이번 안섬풍어당굿대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둘째날의 봉죽기 올리기와 셋째날의 발심지 띄우기로 특히 봉죽기 올리기가 진행되는 동안 안섬포구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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