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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천의 교사일기 186]
당진외국어교육센터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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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일 오전 10시 아미산 자락에 위치한 당진 외국어교육센터에서는 당진군내 각 고교에서 선발되어온 26여명의 학생들이 3명의 원어민들과 4박 5일간의 연수를 받는 영어캠프의 개회식이 열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학무과장님의 영어훈사에 뒤이어 사회자 선생님의 멘트에 따라 나는 단상에 올라갔다. 핵심내용은 3P였다. 처음의 P는 열정을 뜻하는 Passion, 두번째 P는 연습을 뜻하는 Practice 마지막 P는 Positive thinking, 즉 긍정적인 생각이다. 그중에서 연습을 뜻하는 Practice는 영어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그러나 우리말도 아닌 영어를 연습하다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고,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는데 시간이 걸려, 초조함이 생기게 되며, 이것이 창피하다는 생각과 마음을 주눅들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실수들은 영어습득의 과정에서는 필연적 과정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오히려 축복이요, 덤으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없기에 기왕이면 많은 실수를 통해 단련되어야 되고, 그래야 세련된 영어가 나올수 있다. 나는 실수를 단단한 디딤돌로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졸업을 앞두고도 취업이 안돼서 학기를 연장한다든지 혹은 대학원으로 진학을 한다든지 해서 어려운 취업 문제를 일시적으로 우회하려하지만 그것이 문제해결의 열쇄는 될 수 없다. 이와 같은 실업대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자기만의 독특한 기술 없이는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점을 학생들이 지금부터라도 심각하게 느껴야한다. 그렇기대문에 당진외국어 교육 센터에 입소한 학생들이 4박 5일의 짧은 기간 동안 영어의 많은 것을 배울 수는 없었다하더라도 앞으로 해야겠다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실제로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영어가 자신의 것이 되는 날 그 학생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분명 남보다 앞서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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