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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 입력 2009.05.25 00:00
  • 수정 2015.06.12 22:16
  • 호수 762

[기획 - 우리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86-나호 ‘면천두견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86-나호 ‘면천두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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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위한 홍보전, 두견주 전시관 건립 예정
국순당 결연맺고 홍보, 유통망 확보 나서

[편집자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문화유적, 그리고 후손에 전해주어야 할 가치를 가진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없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지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올해에도 지역의 숨어있는 명물과 문화유산을 보도해 넓게는 당진의 관광산업 발전을, 단기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총 18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며, 지난해 소개됐던 문화재 중 변화가 있는 곳은 재 취재해 지면에 담을 예정이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이뤄졌습니다.당진의 대표 문화재 중 하나이자 우리나라 3대 민속주인 면천두견주가 국순당과 1문화재1지킴이 협약체결을 맺은 가운데 일본 수출을 위한 홍보전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면천두견주보존회(회장 오순근)는 지난 3월18일 국순당과의 1문화재1지킴이 협약을 체결해 향후 2년간 매월 전승지원금 50만원과 각종 전통주 제조 기술 등을 지원 받게 됐다.
얼마 전에는 술의 도수를 측정하는 주도기를 국순당에서 무상지원했으며, 오는 7월경에는 국순당 전통주 제조장을 면천두견주보존회가 견학할 예정이다.
오순근 회장은 “20여년 간 전통주를 제조해 온 국순당의 기술과 노하우를 자문받아 두견주의 홍보에도 접목시킬 예정”이라며 “동시에 전국에 위치한 7곳의 국순당 전시·판매장에서 두견주도 전시해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일본 큐우슈우지역에 면천두견주를 홍보하기 위해 샘플 54병을 현지로 보냈으며 오는 6월30일 2차 홍보를 통해 일본 수출 길도 노리고 있다.
현재 면천두견주 전시회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전시회관 부지 매입이 진행 중이다. 전시회관 내에는 제조장을 마련해 현재 열악한 제조장 환경을 개선,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보존회 측은 밝혔다.      

면천두견주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제로 제86회-나호로 지정돼 우리나라 3대 명주로 전승돼 오다가 지난 2001년 기능보유자 박승규씨의 사망으로 생산이 중단됐었다. 그러던 중 면천면민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5년 면천두견주보존회가 출범했다. 두견주보존회는 지난 2006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보유자 없는 보유단체’로 지정됐으며 2007년 9월 면천면 성상리에 제조장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재생산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면천두견주는 매년 1만여병을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는 군내 농협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어 유통망 확보와 효과적인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면천두견주 구입 관련 문의 : 041 - 355 -5430
· 면천두견주 관련 면천면내 가볼만한 곳 : 면천 은행나무, 안샘, 복지겸장군 사당

[인터뷰] 면천두견주보존회 오순근 회장

“역사적인 전통주 계승위해 홍보 주력”

“면천두견주는 복지겸 장군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렸을 때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올린 끝에 신선으로부터 전해 받은 술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진 역사적인 술입니다. 아미산에 핀 진달래 꽃과 안샘물로 백일주를 만든 뒤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고 치성을 들여 병을 고쳤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천년신비의 약주죠.”
오순근 회장은 “두견주는 과음을 해도 숙취가 없는 저온 장기발효주로 체내에 흡수돼 열량 공급원이 되어 식욕증진과 소화액의 분비 및 혈액순화 촉진을 도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진달래꽃의 진해제성분이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진달래꽃 향과 찹쌀의 감칠맛 나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면천 두견주가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하기 위한 홍보활동과 유통망 확보, 전시관 및 제조장 마련 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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