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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천의 교사일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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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침은 우리 역사의 비극적 사건이 있었던 날로 기록될 것이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그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그 죽음의 배경과 함께 정치의 비정함을 느꼈을 것이다.
당장은 그를 옹호할 수 있는 정치력이 없는 입장에서 사법부의 판단마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여 법의 처분을 받는다 해도 언젠가는 밝혀질 진실을 기대해야 했다. 뇌물수수에 스캔들에 관하여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뇌물수수는 아내의 일이었고, 정작 자신은 몰랐다는 내용을 기재하여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보 노무현’이라고 불리웠을 만큼 지역주의 타파라고 하는 순수한 소신하나만으로 YS의 텃밭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도 끝까지 도전하는 그의 성격을 보면 어쩌면 그의 말처럼 본인은 몰랐을 개연성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이젠 그의 말을 믿고 싶다. 그러기에 더욱더 그의 죽음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제 걱정스러운 것은 경제침체로 인해 구조조정당한 많은 직장인들이 거리로 쏟아질 텐데 이번 일로 자살이 유행처럼 번져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는 우리 곁을 떠났고 그가 생전에 이루려했던 동서의 화합을 위한 일은 정치권의 몫이 되었다.
지역에 관계없이 능력과 소신과 금전청탁에 흔들리지 않을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물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 봉사하게 되면 우리의 정치도 일류로 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서민들도 학벌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대통령도 될 수 있는 나라, 함께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사회를 위해 모든 공직자와 기득권자들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일에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분이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실 것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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