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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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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축구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0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축구가 세계에서 6번째로 월드컵 7회 본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 중심에는 허정무 감독 외에 박지성이라는 주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 까닭은 선수들 누구 하나 편애함이 없이 모두를 편하게 대해주며 훈련 시에도 스스로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모범을 보이기에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그의 말을 잘 따르게 되어 이것이 선수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었다.
허정무 감독은 그의 장점이 큰 경기경험이 많아서가 아니라 자신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말보다는 몸으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이번 축구경기결과와 박지성 선수에 대한 평가를 보면서 축구 뿐 아니라 우리 사회도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많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말보다 실천이 부족하며 자기가 속해있는 분야에서 화합보다는 소통을 가로막고 있는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이 포진되어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최근의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자기반성보다는 남의 탓으로 일관하는 정치권의 지도자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이 무슨 희망을 그들로부터 갖게 될지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말을 아끼며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자기희생형의 지도자는 국민들로부터 경외심의 대상이 된다. 권위는 만드는 것이 아닌 스스로 희생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교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그들이 가야할 방향과 그에 따른 필요한 지식들을 서로의 교감을 통해 공급해주면 학생들은 그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될 것이다.
축구의 박지성을 통해 그가 선수를 화합케 한 것이 힘과 권위가 아닌 솔선수범 즉 자기희생이었다는 데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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