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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고난 극복의 상징, 성악가 폴 포츠(39)가 지난 1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1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감동의 목소리를 선사했다.
폴 포츠는 교통사고와 종양, 비호감형 외모로 고단한 삶을 살아온 38세 휴대폰 판매원에서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오페라 가수로 인생 역전을 이뤄낸 영국 출신 성악가이다. 지난 ‘I dreamed a dream’ 을 불러 화제가 된 수잔 보일 또한 볼품없는 외모의 헝크러진 머리스타일로 등장해 노래를 부르기 직전까지는 심사위원들과 관객들로부터 무관심과 비웃음을 받아야 했던 47세 무직자 노처녀였다. 하지만 그녀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냉소적이었던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나는 위 두 사람의 인생역정을 생각하며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꿈을 잃지 않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다면 언젠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도 작은 꿈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피아노를 치면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한 달 전부터 용기를 내어 배우기 시작했다. 험한 세상에서 꿈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희망적인가!
교사로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적성과 꿈이 무엇인지를 자주 묻곤 하는데 그 까닭은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과 함께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지난 수요일 1, 2학년 전국연합평가고사가 실시됐다.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중심으로 교사들과 성적 향상을 위한 논의가 있었는데 교사의 자기희생적 노력 및 아이들의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데 결론이 맺어졌다. 어떤 분야가 되었든 꿈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아름다움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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