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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09.08.17 00:00
  • 호수 773

[체육동호회 소개② 학·유·정]“궁도는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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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근 사원, 지난 6월 대회에서 15중 15시 만발 기록하기도

▲ 군내 사정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유정 사원들. 매일 연습을 나오는 사원들이 10명이 이상이다.(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한덕선 사두)

“심신을 함께 단련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도(道)로 시작해 도(道)로 끝나는 ‘궁도’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싸움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남산 학유정 한덕선 사두의 말이다. 당진궁도협회장이기도 한 한덕선 사두는 ‘궁도예찬론’을 펼쳤다. 결코 고리타분한 운동이 아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

남산 학유정은 군내 4개 사정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974년 문을 연 학유정은 사원수도 35명으로 다른 사정에 비해 많은 편이다. 매일 연습을 나오는 사원들이 10명 이상이다.

얼마전에는 학유정에 경사가 있기도 했다. 지난 6월 14일 서산 해미에서 열린 충남도 대회에서 김회근 사원이 어렵다는 15중 15시, 만발을 맞춘 것. 10년, 15년 이상 활을 쏘아온 사원들도 15중 12시를 기록하기 어려운데 김회근 사원이 기록한 것. 당연히 우승은 김회근 사원의 몫이었다. 한덕선 사두는 “충남도내에서 15발 명중으로 우승한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학유정의 영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당진 뿐 아니라 도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전통을 자랑하고 대회 때마다 복병으로 분류될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 남산 학유정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매월 자정대회를 열어 실력을 닦고 확인하는 학유정 사원들. 이들은 실력별로 1단부터 8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현재 1명뿐인 1단은 올해로 69세가 된 이순열 사범뿐이라고.

한덕선 사두는 “학유정 뿐만 아니라 당진궁도협회도 새로운 회원, 특히 젊은층을 사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이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명단 △고문:김천영, 인치남, 이상욱 △사두:한덕선 △부사두:박권병 △사범:이순열 △사원:남상원, 최한규, 박창진, 남기은, 김민환, 이경용, 류연화, 김기옥, 오중환, 이은석, 강미영, 김군회, 권석인, 류호윤, 정택수, 전택문, 정철순, 이혜경, 최선미, 김현구, 정영환, 강필진, 김회근, 전순애, 김영만,고한준, 한순희, 전순연, 남준규, 윤기열, 홍윤선, 백정곤

■문의 및 연락처 △010-3452-2347(한덕선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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