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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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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지역현안문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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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문제 관련 김현욱 의원 인터뷰



“행담도 개발참여 정치적 해결책 모색”



터미널 이전 배후도시 염두에 두고 결정해야

지역정서 무시한 작은 학교 통폐합 부적절



-한보철강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동국제강과 네이버스컨소시움의 팽팽한 경쟁에 원인이 있습니다. 두 업체가 서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금융단에 지원신청을 하고 있고 상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결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이제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어느 회사가 유리할 것으로 봅니까?

" 매우 긴장된 분위기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섣불리 예측하기도 어렵고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석문공단의 보세구역지정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석문공단의 보세구역지정을 위해 관세청과 협의 중입니다. 2000년말 개통예정된 서해대교와 연계될 수 있고 항구 등 입지적으로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석문공단의 개발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 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수출과 연계되기 때문에 공해없는 공장이 들어서고 공장가동률과 고용창출이 높아지게 됩니다. 만일 석유화학공장이 들어온다면 공해만 배출하고 전자동화 되어있어 지역주민의 고용이 불가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안됩니다.



-농진에서 수익사업으로 개발한 도비도 휴양단지가 농진법에 근거, 지방세와 군세 등을 한푼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 조세에 관한 법률은 개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도비도 휴양단지는 농진의 계획된 투자가 끝나고 자리를 잡으면 지방자치단체에 운영권을 넘기는 것이 경영합리화나 국가기관간의 경영구조적으로 바람직합니다.



-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에 지자체가 철저히 배제돼 있는데에는 정치권의 책임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선착장을 현대화시켜 경영권을 당진군에 맡기는 문제를 도공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위에서 행담도 개발에 당진군의 20% 참여보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상징적으로라도 개발이익이 당진군민에게 분배되는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정치적·행정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보·동부는 평택항, 당진화력은 대산항으로 나뉘어 있는데 당진항 유치를 위한 계획은 갖고 있습니까?

" 최근에서야 군에서 자료를 제공받았습니다. 당진항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장관과 협의하고 있고 항만실무진에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종합적인 지역개발 계획없이 임기응변 식으로 대처하다 보니 개발에 따른 소리만 요란하지 지역에서 개발이익을 나누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종합적인 지역개발의 방향과 관련, 서울에 있는 대학의 지역개발담당 교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당진개발과 관련, 전문가팀을 구성, 조사·연구시켜 50년까지 내다보는 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당진지역에서는 IMF가 이제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당진은 농촌지역이기 때문에 충격이 늦게 오는 것 같습니다. 동부제강, 동국제강, LG 등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년말에는 고속도로 개통을 기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봅니다. 당진은 개발에 대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어 내년부터는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작은학교와 관련, 학기 중 통폐합을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에서 경제논리에 치중, 학기중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교육적 차원에서 볼때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부에 재검토를 요구해서 작은학교가 지역의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거구제는 어떻게 될것 같습니까?

" 공동여당은 중선거구안을 확정했습니다. 충남이 3개 지역으로 분리되는데 여당안으로 본다면 우리지역은 당진, 홍성, 청양, 예산, 서산, 태안 등 6개 시·군에서 3인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거구 문제는 야당과 협의없이 국회를 통과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무총장 취임 이후 어떤 점이 달라졌고 어떠한 일들을 해나가고 있습니까?

" 우선 시간적으로 당무에 얽매이다 보니 5시30분이면 집을 나서 11시가 넘어야 퇴근하게 됩니다. 그동안 송파 재선거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치렀고, 당살림 뿐만 아니라 원외지구당 위원장 관리, 당세확장 등 사무총장으로서 해야 할 책임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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