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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09.08.24 00:00
  • 호수 774

[체육동호회 소개③ -당진복싱동호회]첫 발 내딘 복싱동호인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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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출범한 당진복싱동호회. 승패보다 즐기는 복싱이 제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조성옥 회장.

“복싱,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승패 겨루기보다 즐기는 운동이 된 복싱

복싱이 다이어트 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 거칠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벗어버린 복싱. 동호인들이 즐기는 복싱은 더 이상 피가 튀고 위험한 운동이 아니다.
복싱의 운동량은 웬만한 구기종목을 뛰어넘는다. 혼자 해야만 하는 피트니스클럽 운동보다 둘이 함께 하는 운동이라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적다. 특히 유산소운동이면서 전신운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당진에서는 이 복싱을 즐길만한 곳이 거의 없다. 과거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헝그리 정신이라는 이유로 국민스포츠로 각광받아 곳곳에 복싱체육관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복싱체육관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동호인 수도 크게 줄어 모임도 없어지고 있는 것.
이 와중에 지난 7월 당진에서는 복싱동호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당진복싱동호회(회장 조성옥). 이 동호회의 회원들은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활동을 해왔다. 복싱을 한 지 3년째라는 조성옥 회장은 “이번에 복싱의 장점을 알리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출범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패를 겨루기 위함이 아닌 말그대로 ‘복싱을 즐긴다’는 것이 동호회의 목표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매년 여름 강원도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전국 생활 복싱대회’.
이들이 이 대회에 꼭 참가하는 이유도 승패보다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옥 회장은 “완벽한 안전장구를 갖추고 경기를 하고 혹시라도 경기중 다운되면 서너명의 의료진이 즉시 돌봐주기 때문에 안전한 대회”라며 “또한 300~400여명에 이르는 참가선수들 모두 승패보다는 ‘경기를 즐기자는,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복싱동호회는 매일 저녁 군청2청사 옆 창고에 마련한 체육관으로 모인다.
등록된 회원수가 30여명인데 매일 20여명씩 다녀간다고. 당진복싱연맹의 이천우 코치가 오후부터 나와 동호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천우 코치는 최근엔 오후부터 중고생 복싱선수들을 지도하느라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동호인들은 언제든 체육관을 찾으면 이 코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직장을 마친 동호인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운동을 한다.
조성옥 회장은 “복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운동할 장소가 없어서 안타까웠던 분들은 지금이라도 동호회에 나오면 복싱을 원없이 즐길 수 있다”며 동호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회원가입 및 문의:356-4982(당진복싱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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