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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군수 취임 1주년 인터뷰

최종길l승인1999.07.05 00:00l(2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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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군수 취임 1주년 인터뷰



2차 구조조정

기능조정에 중점



연령기준으로 명퇴유도





-취임1년을 맞는 소감은 어떻습니까?

" 군정을 파악할수록 어려움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위생쓰레기 매립장 설치 등에서 보여준 주민들의 뛰어난 자치역량과 수해, IMF 등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의 협조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권한과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군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재임 1년간의 성과로 어떤 일을 꼽으시겠습니까?

" 수해 속에서 일궈낸 벼농사 단보당 전국 생산 1위, 5개 시를 제치고 도민체전에서 준우승한 일, 공권력 투입없이 주민들과 타협을 이뤄낸 위생쓰레기매립장 사태와 버스터미널 이전, 문예회관 건립추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문제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점을 보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교통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터미널을 옮겨도 구시가지 도로망이 협소해 교통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군에서는 이와 관련 남북을 연결하는 소도읍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당리에서 탑동사거리(국도 32호선), 탑동사거리에서 설악가든(지방도 615호선), 설악가든에서 수청리(토지구획정리사업), 수청리에서 원당리(택지조성사업)를 잇는 ㅁ자형 4차선 외곽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외곽이전을 추진하되 구시가지 공동화 방지대책을 세워가면서 6만이 살 수 있는 도시형태로 가꾸어 나갈 계획입니다.



-터미널 이전 관련 일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 버스터미널 이전 추진위원회의 보고내용을 토대로 의회에 상정, 내년초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1년에는 터미널을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기업유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 내년 말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한보가 정상화 되면 고대·부곡·석문공단의 조성이 빨라질 것입니다. 석문공단은 조립·생산하여 선적할 수 있는 최단거리의 공단입지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잇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석문공단이 보세구역이 될 수 있도록 지역출신인 산자부장관과도 협의할 생각입니다.



-종합문예회관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위치선정과 관련, 7월중순에 최종보고를 받습니다. 현재 몇가운데가 거론되고 있으나 정확한 자료를 제출받아 금년안에 설계·착공할 계획입니다.



벼농사 생산량 전국 1위

도민체전 2위 큰 보람

2001년 터미널 이전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당진군은 한보부도(97년 1월13일) 등으로 세수결함이 생겨 2년이 넘게 어려운 군재정 속에서 군정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도내에서 교부세를 가장 많이 확보하는 등 중앙·도 예산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관광사업 진행상황은 차질없습니까?

" 함상박물관은 해군본부와 충남도, 당진군이 3자 협력하여 추진하는 전국적인 사업으로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왜목은 도비 2억, 군비 2억을 책정하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행담도개발에 군 참여가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데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 행담도 개발은 도에서 도로공사에 요청한 사업으로 군의 참여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가에서 예산을 투자해 운영하는 도공에서 개발하는 사업에 법적근거없이 개발이익을 나누겠습니까. 또한 행담도 개발에 참여할 때는 응분의 투자를 해야 합니다. 군에서 행담도 개발에 투자했을 때 소득이 될 것인가의 판단은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군에서는 공공시설물인 선착장을 도로공사측에서 시설하고 관리권을 군에 넘길 것과 특산물을 전시·판매할 2백평을 할애할 것, 원주민에 대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가문제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 인근 시·군에 비해 물가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자유경제하에서 행정력으로 물가를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기적 대책으로는 물가인하거리를 추진하고 있고 시장에서도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구획정리사업이 끝나면 높은 물가의 주 요인인 부동산 임대가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대형백화점,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약사업은 진행되고 있습니까?

" 공약사업은 임기안에 마무리 하지 못할 공약이라도 지역에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한 약속이 있습니다. 민선 1기 공약사업은 총 34건으로 이중 3건은 비예산사업입니다. 공약사업이 완료된 것이 1건이고, 19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고, 14건이 기반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관사를 실과장들에게 월 10만원대의 싼값에 임대하고 있어 주민정서와 동떨어진 행정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 관사는 정부방침이나 군의 입장에서도 정비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실과장들이 사용하고 있는 관사를 정비할 생각입니다.



-2차 구조조정의 방향은 잡혔습니까?

" 아직 도의 지침이 내려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2차 구조조정에서는 기구개편보다는 기능조정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읍·면사무소의 기능전환에 대비한 인력조정과 기능쇠퇴 분야를 정비하고 행정수요가 있는 부분을 보강할 것입니다. 민간에 맡겨 효율성이 높은 사무는 과감하게 민간에 이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연령을 기준으로 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급적 대기발령을 줄이고 명퇴유도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주민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공직사회의 순환을 강화시킬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 대한 바램을 말씀해 주십시오.

" 도내에서 당진군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에서 살기좋은 쾌적한 군이 될 수 있도록 군정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최종길 편집국장





-인터뷰를 마치며

“경조사 방문 군정 펼치는데 도움돼”



당진뉴스와 함께 한 김낙성 군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말미에 보충질의를 통해 자민련지구당과의 협조관계에 문제가 있어 지역현안문제에 집권여당의 4선 의원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군수는 그런 점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현안에 대해 수시로 보고하고 협조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정협의는 지자체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특정정당에 밀착하면 군민들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고 주민 정서상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민련지구당과의 일정한 거리유지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

군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경조사 참석에 대해서는 경조사 방문은 하루에 1~2군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주민과 대화도 나누고 주민들의 고충도 청취할 수 있는 등 현장감을 가지고 행정을 할 수 있어 군정에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최종길  jgchoi@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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