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농업·농촌
  • 입력 2009.11.02 00:00
  • 수정 2015.05.12 21:17
  • 호수 783

농촌 관광의 블루오션‘농촌체험마을’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평창군 ‘그린투어연합사업단’
“연합마케팅, 군내 농촌관광 효과 상승”회원 인증제도
“질 높고 다양한 체험마을 조성”

-편집자주
 주5일제 시행 이후 농촌 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당진 역시 수도권과의 근접성, 농촌과 어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주말마다 도시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농촌 체험 마을 운영 초기 단계로 대부분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 11회에 걸쳐 국내 우수 농촌체험마을과 농촌관광체험 선두주자인 유럽국의 운영 현황을 보도함으로써 당진에 적용가능한 모델과 대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여만리 357-6번지
■홈페이지 :
    http://www.happy700stay.com
■전화 : 033-332-9941
■소속체험마을 : 눈꼴마을, 탑골마을, 병내리마을, 어름치마을, 수림대마을, 수레마을, 바람마을 의야지, 약초마을, 황토구들마을, 산채으뜸마을, 광천마을 등

시원한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대자연의 신선함 속에 정겨운 시골인심과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돋보여 일대의 주변 경치가 평화로운 평창군.
평창군은 면적의 약65%가 해발 700m 이상 고원지대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천연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인간과 동, 식물이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자원 활용한 농박협의회

평창군은 90개의 농박 회원사가 8개 지역별 분회로 이루어져 있으며 농촌 특유의 편안함과 훈훈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해 소비자에게 여유로움과 아늑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환경, 문화, 역사, 자연자원 등을 활용해 특성을 살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분회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봉평권역은 봉평이 지닌 문화예술자원, 역사문화자원, 자연자원을 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 및 개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창군 농촌관광의 거점이 되고 있다. 평창강권역은 수변, 계곡형, 산림자원이 다양하게 분포하여 자연탐방 및 체험위주의 관광자원과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이 조화를 이루는 농촌관광지로, 용평권역은 동계스포츠의 메카라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청정자연자원을 활용한 테마관광 개발 및 한우, 황태 등 주요 특산물을 활용하여 평창의 먹거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관 및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 탐방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쾌적하고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현해가는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사는 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동강권역, 산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휴식 및 학습관광 기능을 수행하고 산, 계곡, 강을 연계한 가족형 농촌체험마을인 금당계곡권역이 마련되어 있다.

사업단 대표 체험마을 황토구들마을
연간 50만 관광객 방문

평창의 농촌마을체험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더 없이 좋은 교육장이다.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황토구들마을은 연합사업단 체험마을협의회 중 대표적인 체험마을로 손꼽히고 있다. 이승복 기념관 및 생가 터, 1급수의 노동계곡이 사업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마을이 공동관리하고 있다.
또 농사작업을 직접 해보고 농민의 땀과 정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마을주민들이 1년간 고생해 가꾼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소득을 증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산채으뜸마을, 눈꽃마을, 수레마을, 바람마을의야지, 황토구들마을, 탑골마을, 수림대마을이 마을별 특성을 살려 조성되고 있다.
김기태 단장은 “농촌관광이란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넘치는 농촌에서 여가를 즐기는 것”이라며 “도시민들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농촌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거나 자연을 맘껏 즐기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찾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연합사업단 구축

평창군 그린투어연합사업단 김기태 단장은 평창이 가지고 있는 최대자원인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전국 최대의 민박시설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던 프로그램별 협의체를 연합사업단으로 조직하게 됐다. 연합사업단은 다양한 조직망을 구축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체험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현재 농박협의회와 체험마을협의회, 레포츠협의회, 관광농원협의회 등 4가지 협의회가 조직되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하면서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도시민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지역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며 각 협의회간 효율적인 연합마케팅을 추진하고자 결성된 단체다.

인증제, 세부인증 실시,  회원사 질적 향상

평창 그린투어연합사업단은 인증제를 실시해 회원사들의 전체적인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일정수준의 서비스 및 품질이 인증되지 않은 체험마을은 연합사업단의 가입이 불가능한 까다로운 제도다. 김 단장은 “인증제 도입으로 사업단 가입의 철저한 인증절차를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단의 서비스, 각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결과와 함께 소비자들의 평판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각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인증을 실시, 특화 인증된 항목을 집중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사 간의 특성화와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상호간의 단순 경쟁이 아닌 ‘경쟁을 통한 상호간의 이상적 발전’을 이루게 됐으며 한 회원사들이 여러 가지 세부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사업의 확장의 기회도 마련했다.
현재 평창 그린투어연합사업단의 세부인증 항목들은 농장체험, 생태체험, 세미나, 가족숙박, 캠핑, 농특산물판매, 레포츠체험 등이다.

[인터뷰-평창군 그린투어연합사업단 김기태 단장]

“전국적인 홍보, 관심과 발길 이끌어야”

“청정평창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HAPPY700 평창 농특산물 홍보영상'을 제작, 제1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영상대전에서 농특산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평창군과 공동제작해 도시민에게 평창의 청정성과 농부의 순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죠.”
이를 통해 평창그린투어연합사업단은 3천만원 상당의 서울지하철역 1, 3, 4호선 광고가 지난 6월 한달간 무상으로 송출돼 수도권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일 600회 이상 집중 방영했다.
김기태 단장은 “각 마을의 특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홍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갖게 됐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사업단의 사업내용 및 우수성을 알려 많은 도시민들의 관심과 발길이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