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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09.12.21 00:00
  • 호수 790

[민종기 당진군수] 한해를 되돌아 보며 새해엔 당진시 승격 결실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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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해돋이를 바라보며 己丑年의 소원을 빌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거리엔 또 다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새해를 준비하는 발걸음들로 분주하다.
 돌이켜 보면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열심히 뛰어온 한해였다. 한편으로는, 금년을  「사회복지의 해」로 정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고,  다른 한편으론  「사랑 당진, 푸른 당진, 바른 당진」등 범군민 3대 실천운동의 기치아래 선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행정·의회·기업, 시민사회단체가 한 마음이 되어 숨가쁘게 달려왔다.
 역사적인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의 개통과 서해안 최대 20만톤급 부두의 완공은 당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으며 동부제철, 동국제강, 현대제철의 잇단 공장 준공으로 이제 당진은 국내최대 철강클러스터로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특히, 「가장 작은 도시에서 열린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된 세계 태권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체전 종합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당진군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당진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
 신종인플루엔자의 창궐로 우리군 최대의 축제인 제14회 쌀사랑음식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어르신들을 위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는 아쉬움과, 풍년농사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 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지난 일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숨 돌릴 새 없이 바쁜 시간속에 군민을 위해, 당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해 였다고 자평하며 성원해 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 모든 성과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庚寅年 새해를 준비 해야 할 때다.
 우선 내년에는 불황의 긴 터널을 뚫고 우리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길로 접어들기를 희망한다. 주요 철강업체들의 본격적인 가동과 산업단지 개발, 활발한 기업입주를 토대로 우리 당진이 대한민국 경제 회생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개발과 발전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는 삶의 질이다. 이미 내년도군정의 캐치프레이즈를 「늘 푸른 공원당진 만들기의 해」로 정한 만큼,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같은 도시를 만듦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백수의 왕이라 일컬어지는 호랑이의 해 2010년, 무엇보다도 군민 모두의 염원인 당진 시 승격이 결실을 맺어 새로운 당진시대를 개막하고, 우리 당진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을 넘어 세계를 향해 포효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 해 본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庚寅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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