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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0.01.11 00:00
  • 호수 793

[이석구 송산면 석포리] 한진 앞 육지가 바다가 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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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한진 앞 육지가 농민들이 옥토로 농사를 경작하여 호구지책을 하고 살던 터전이었다.
당진 서산 주민들이 한진 앞 육지로 평택을 거쳐 한양 서울에 다니었던 육로이기도 하였다.
농민들이 옥토로 농사를 경작 하던 어느날 청천병력 같은 말을 들어 주민들은 불안한 날을 보내면서 내일의 약속을 하지 못하고 사는 어느날 토정 이지함 선생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천기를 보니 하월 하일 하시에 육지가 바다가 되니 가족을 데리고 피신을 하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믿지를 않고 농사에만 몰두하였다. 토정 이지함 선생은 당시 아산군 현감 재직임무에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주민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었다.
매일 저녁마다 천기를 보고 천만다행으로 변동이 되지 않았나 했지만 변동은 되지 않고 먼저 본 그대로였다.
현감업무를 포기하다시피하고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나섰다.
한 가족이라도 더 살리기 위하여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피신을 하라고 설득을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어느 부잣집 뒤 장독대에 우뚝 서 있는 큰 바위 위에 올라서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족들을 데리고 피신을 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그 순간 소금 장사가 소금지게를 지고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아무리 외쳐도 주민들이 듣지 않는 것을 살테면 나를 따라 오라고 한다.
토정 이지함 선생은 시간이 임박한 것을 알고 바위에서 내려와 바다가 되지 않을 지점에 가려고 걸음을 재촉하여 가보니 소금장사가 소금지게를 촉작대기로 받쳐 놓고 서 있는 것이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이 “여보시오, 빨리 나 서있는 곳으로 올라오시오”라고 말하자마자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나더니 소금지게를 촉작대기로 받쳐놓은 밑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있었다.
주민들이 살던 집은 온데간데 없이 보이지 않고 주민들을 피신하라고 외쳤던 바위만 우뚝 서  바다 위에 있는 것이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이 흘린 눈물이 바닷물이 되었다고 한다.
무명소금장사를 만나 스승으로 모시려고 뒤를 따라가면서 불러도 돌아보지 않아 다급한 생각으로 축지법을 이용해 따라갔으나 어디로 자취를 감춰 평생을 그리워 매일 천기를 봐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다.
그 후 바위를 보고 영웅바위라 호칭해 400여년 동안 지금까지 한진 앞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들이 정찰하러 왔다가 조선 수군들이 매복한 줄 알고 혼비백산 도주를 하게 한 영웅바위이기도 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바위다.
토정 이지함 선생은 어미들이 출어할 때 조수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육십갑자십이지를 이용 조수시간을 만들어 지금까지 월력 밑에 기록되어 지고 있다. 또 더 알기 쉽게 풀이한 것이 매수를 날짜별로 누구나 알기 쉽게 해서 일반인들도 조수시간을 활용하고 당진 서해바다에서 출어 시 이용하고 있다.
천연적으로 운하바다가 되어 이조시대 조세를 선적해 버근내포, 남원포, 부리포, 한진포 앞을 거쳐 한양 서울 마포나루에 도착해 장안주민들이 호구지책을 했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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