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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0.01.20 21:39
  • 호수 794

서해대교 개통 10년의 새아침 - 이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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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홍근 당진항발전위원장, 전 도의원]

한진포구 해돋이 행사에서 새해 첫 날 서해대교 위에 떠오르는 해와 함께 경인년 새해를 맞이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선명하고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은 활력이 넘치고 희망차게 보였다.
아마도 서해대교의 건설과 개통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계획에도 없던 서해안고속도로의 노선을 당진쪽으로 변경, 서해대교를 건설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당진군민 중의 한사람이었기에 개통 10년을 바라보는 서해대교의 새아침은 더욱 그렇게 보였을지 모른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서해대교가 위치한 아산만 유역은 변화를 넘어 국가 발전을 위한 전진 기지로 도약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나 당진지역은 더욱 그러하기 때문에 서해대교의 건설과 개통은 지역발전의 문화와 원동력이 되고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다.

철강, 항만도시로 부상 
· 국가의 정책사업인 국제항만도시 건설이 가시화되고 철강산업도시로 발전되어 대규모 임해공단지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 않은가.
철강 산업만 보더라도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의 핵심인 제1고로에 불을 붙임으로 종합제철소로서 태어났다. 동해의 포항제철과 남해의 광양제철과 함께 서해, 중부권의 국가 기간산업으로 거듭나게 된 대역사가 우리지역에 이루어진 것이다.
· 항만 건설규모만도 부산, 인천항에 이어 평택·당진항의 총 부두시설이 77선석으로 계획되어 있다. 당진항 49선석 계획 중 15선석이 완공 가동중에 있고 15선석이 진행, 추진되고 있으며, 평택항은 28선석 계획 중 14선석 완공 가동, 8선석의 진행으로 현재 추진 중임으로 머지 않아 황해경제특구와 함께 항만도시 당진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 또한 이와 연관된 산업들이 최근 5년 연속 매년 167개의 기업이 평균적으로 유치되고 있으며 석문산업단지를 비롯 6개의 공단(750만평) 조성이 가시화됨으로써 기조성가동중인 부곡공단, 고대공단, 현대제철단지, 당진화력 등 황해권의 전진기지로 부상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그리고 충청도의 관문인 서해대교 상에 위치한 행담도 역시 서해대교가 없었더라면 해양복합관광휴양단지로 발전할 수 있었겠으며, 관광휴식을 겸한 휴게소로 그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수가 있었겠는가.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의 건설과 개통은 경기, 수도권은 물론 충청주민을 비롯 호남권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휴게소의 관람객들도 날로 증가하는 타 휴게소에서 느낄 수 없는 해양시설 휴게소로서 고속도로의 발전과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로도 태어나게 된 것이다.

대교건설의 노력
이와 같은 지역의 발전은 국가의 정책에 기인된 대규모 사업들이지만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 당시 노선을 변경, 서해대교를 당진쪽으로 건설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당진군민의 의지와 끈질긴 노력 속에 이뤄진 결과라 생각된다.
그리고 정치권, 공직 등 각 지도자들의 충청 서북부권의 지역 발전을 위한 부단한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이루어진 산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뜻을 더해주고 있다. 
서해대교 건설 개통 10년을 맞이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새삼 뒤돌아보며 2010년 국가의 사상최대 무역 흑자 9위 기록(410억달러)으로 세계 무역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국가의 저력과 우리를 환호케 한 아랍 에미리트의 원전공사(47조원) 수주 성공과 함께 서해대교의 희망찬 새해가 더욱더 활기차고 힘차게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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