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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 연재 - 신정숙 합덕읍 소들문화 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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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가져다 준 행복함”

대전에서 거주하다 남편과 함께 당진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신정숙 작가.
낯선 당진에서 무료함을 달래고자 시작한 문인화가 이제는 그녀의 생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사람들이 따뜻한 당진에서 문인화와 인연을 맺은 지 2년이 되어간다.
“대전에서 살다가 당진으로 이사를 와서 집에 혼자 있게 되니 얼마나 심심했겠어요. 평소에 그림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심심하니까 그림을 배워야 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면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한사코 소질이 없어 매일 그림 그릴 때 마다 걱정이란다. 소질이 없어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어 배우는 문인화는 행복함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그림 그리는게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있으면 마음도 편하고 잡념이 사라지죠. 단전호흡을 15년 넘게 했지만 문인화를 통한 집중은 다른 면이 있어요.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몰입을 하는 것 같아요.”
문인화 매력에 빠져 한국화에도 발을 들이게 됐다는 신 작가는 한국화와 문인화에 차이점을 ‘터치’로 꼽았다. 한국화는 사진 등을 보고 자세한 터치를 하는 반면 문인화는 대충 표현하는 것 같아도 그림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대충 표현한다고 해서 그림도 대충 그리는게 아니에요. 섬세하지는 않지만 선 하나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것이 매력이에요. 한국화는 사실적인 반면 문인화는 숨겨진 미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거겠죠?”
신 작가는 “70세가 되면 개인전을 한번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취미 생활이지만 정신수양도 하고 인격도 수양도 하면서 오래오래 하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력
  - 대한민국 화홍 시, 서화대전 특선
  - 미르인 예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 한국 고불 서화 협회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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