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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대로 표현하는 경지 위해 노력”
마음 수양도구이자 교구로도 활용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꿈을 실천하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일까? 동경만 해오던 일들을 하고 있을 때의 기쁨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지.
김현자 작가는 젊었을적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꿈을 이루는 기쁨으로 문인화를 그린다. 수요일이면 합덕읍사무소 자치센터를 찾아 문인화를 배운다. 평소 오후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문인화와 중국어가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맥락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직업과도 연관을 많이 시키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구로도 문인화를 사용해요.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면서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반응도 빠르고 무척 좋아해요.”
김현자 작가의 문인화 예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문인화를 그리게 된지 2년차에 접어드는 그녀에게 문인화는 인내심을 길러주는 마음 수양의 방법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인내심을 필요로 할 때가 있어요. 그런 인내심을 문인화를 그리면서 많이 길렀죠.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생각을 해요.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지도할지,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해요.”
김 작가의 큰 가방에는 교구가 하나 가득 들어 있다고 했다. 문장 하나를 가르칠 때도 교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그려야 할 그림도, 만들어야할 교구도 많다고. 선생님으로서 문인화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김 작가의 목표는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리는 능력이다.
“머릿 속에 있는 것을 화폭에 그대로 표현하는 경지에 오르고 싶어요.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표현이 잘 안되니까 때론 답답해요. 오랫동안 수련해서 사물을 보면 바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약력
   - 화홍문인화대전 입선
   - 고불서화대전 입선
   - 미르인서화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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