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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 연재 문연자 작가 (합덕읍 석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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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열정과 자신감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느껴요.”
문연자 작가에게 문인화란 무엇이냐고 묻자 한 말이다. 자신감이 생기자 몸도 건강해졌다며 자랑이 이어진다. 집에 있으면 쓸쓸하던 마음이 사군자를 통해 위로가 됐다고 한다.
“예전에는 집에만 있으니까 많이 우울 했어요. 그런데 그림을 하고 부터는 마음 수양도 되고 문인화 때문에 이래저래 많이 움직이니까 몸도 건강해 졌죠. 저는 집에서도 연습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남들보다 여유시간도 많고 하니까 연습할 시간도 많죠.”
문 작가가 더욱 문인화에 의지하게 된 데에는 농촌에서의 적응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부산에서 살다가 당진으로 이사온 그녀에게 농촌생활은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사람이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살다가 찾은 전원생활도 좋았지만 자식들이 출가한 터라 많이 적적했다고 한다.
“이제는 손자가 7명이나 돼서 바쁘기도 하지만 그림에 대한 욕심이 생기니까 적적할시간이 어딨어요. 꽃, 나무 그리기 위해서 많이 봐야 하고요. 원래 그림 보기를 취미로 삼아 그림도 자주 감상해요. 특히 먹그림이 보기가 좋더라고요. 더 열심히 해서 우리 가족들 병풍도 하나씩 만들어 주고 싶죠.”
문 작가는 “시작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이름을 알리는 유명한 작가가 되기에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붓질 매혹에 빠지다 보면 언젠가는 할머니 작가로도 유명해 지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고 말했다.

 

경력
-화홍 시, 서화대전 특선
-미르인예술대전 입선
-서해미술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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