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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연재-유남수 작가 (순성면 나산리)]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문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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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작가의 가훈은 ‘즐겁게 살자’다. 가훈부터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가훈에서 생활상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유남수 작가는 문인화와 서예, 요가로 즐겁고 남편은 스포츠댄스로 즐겁게 산다고 했다.
“얼마 전에 종영된 드라마를 보니까 가훈이 즐겁게 살자라고 나오데요. 우리집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요. 남편은 스포츠댄스 배우는 데서 청일점이에요. 대회도 많이 나가고 인기가 얼마나 좋은데요. 나도 남편 따라서 스포츠댄스 배우고 대회도 나가고 연습 상대도 해주고 했는데 다리 때문에 그만두게 됐어요.”
얼마 전 다리가 아파 병원에 들렸더니 의사가 관절이 나빠져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도록 권했다고 한다. 이에 이제는 차분한 일을 해보자 싶어 시작한 것이 문인화와 서예였다. 두 개만 하자니 몸이 조금 근질근질해 얼마전부터는 요가도 시작했다고 한다.
“서실 다니는 거, 작품 출품 하는 게 다 재밌는 거죠. 실력이 안되도 즐거운 마음으로 내 보는 거에요. 잘해서가 아니라 작품 출품 하면서 실력이 늘기도 하는 거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진도에 따라가지 못할 땐 속상하기도 하고요.”
사실 문인화는 초등학교 때 기억으로 시작했다. 면천이 고향인 문 작가는 면천에 있는 은행나무를 그렸는데 그림이 좋아 전교생이 볼 수 있도록 걸어둔 적이 있었다며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그 뒤로 상도 타고 대

 ▲작품명 : 홍매

회도 나갔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도 2곳의 대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앞으로 내가 10년 정도는 더 열심히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병풍을 멋지게 그리는 거죠. 문인화나 서예를 하는 사람들이 병풍에 욕심을 내는데 그림도 잘그려야 하고 글씨도 잘 써야 하는데다가 다양한 소재로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저 즐겁게 재미나게 열심히 사는 것이 무엇을 하든 가장 좋은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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