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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연재]“또다른 인생에 표본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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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연 작가

엄마의 변신은 자녀들에게 색다른 경험이자 본보기가 된다.
자신보다 자녀들을 위해 집안일 등을 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엄마도 때론 학생으로서 지도자로서의 색다른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자 생활의 표본이 되기도 한다. 문인화 작가들을 만나다 보면 남편이나 부인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녀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했다. 
노미연(당진읍 읍내리) 작가도 ‘엄마의 도전’이 아이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데 간접 경험이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녀도 문인화는 물론 기타, 벨리댄스를 배우고 얼마 전까지 독서 지도 강사이기도 했다.
“엄마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의 간접 체험이기도 해요. 천안으로 유학 가 있는 고등학생 딸은 타지에서 혼자 살면서 공부하는 게 힘들 법도 한데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데요.”
학창시절 문예활동을 하던 것이 이어져 독서지도 강사로 나서기도 했던 그녀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모든 일을 접었다. 그러다 적적하던 차에 문인화를 시작하게 되었고 문인화를 통해 또래 친구까지 사귀게 됐다고.
“연말에 보낼 연하장을 쓰다가 멋있는 그림을 내가 그려서 보내면 다른 연하장 보다 특별하기도 하고 내마음이 전해지는 데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연하장에 예쁜 그림을 그려볼 요량으로 시작했는데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한 송이의 국화를 그리기 위해 1천송이의 국화를 그려봐야 한다는 김윤숙 지도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1천송이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노 작가다. 노미연 작가의 꿈은 유명한 작가가 되기 보다 남에게 위안과 안정을 주는 것이다. 나의 도전이 남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것, 여러 가지 삶의 모습에서의 한 표본이 되고 싶다고.
“그림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더 좋은 그림도 그리고 어렵다는 병풍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 모습을 보면서 다른 누군가가 무엇을 배워봐야 겠구나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 더 큰 꿈이죠. 제가 재밌게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주변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제가 그 표본이 되어 가진 능력들을 봉사하면서 살고 싶어요.”
■약력
대구광역시 출생
고불서화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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