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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10.09.07 19:22
  • 호수 826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관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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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 김평호 지회장]
[인터뷰-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당진군 박상현 선수]
[인터뷰-50kg 이하급 역도 3관왕 이상훈 선수]

 [인터뷰-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 김평호 지회장]

“취약종목 보강, 단체종목 우승이 큰힘”
“그동안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당진군 선수단은 전체적인 성적이 우수했지만 육상 종목이 취약종목으로 꼽혀 왔죠. 이번 16회 대회에는 육상 종목의 선수들을 보강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 김평호(48) 지회장은 이번 대회 우승이 취약종목인 육상과 축구, 좌식배구, 배드민턴 등의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애인체육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들도 함께 치러져 비장애인과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했다고 대회를 평가했다.
“선수들이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체육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천안시의 경우 장애인체육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죠. 또 장애인 시설이나 학교도 없다보니 선수발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적장애인의 경우 선수 발굴이 힘들어 올해 대회의 경우 선수 부족난에 시달려야 했다. 김 지회장의 말에 따르면 주거지는 당진이지만 서산, 아산, 천안 등의 타 지역 장애인 시설이나 학교에 등록되어 있어 선수로서 활동하지 못하는 인적자원이 많은 상태라고.
“역대 종합우승 10회, 준우승 4회, 종합3위 1회라는 성적을 거둔 만큼 당진군의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당진군 박상현 선수]
“당진, 충남 장애인체육 발전의 초석 될 것”

역도 6~7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현(38) 선수는 역도와 육상, 탁구 등의 종목도 함께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 동계 장애인올림픽 슬레이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활동하는 등 체육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당진군이 총 18회 출전한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회에 걸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워 그동안 힘들었던 훈련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당진군을 뛰어넘어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의 발전으로 이뤄질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포환, 원반, 창 던지기 등의 필드경기에 충청남도 대표선수로서 출전한다. 지난해에도 충청남도 대표선수로서 활약했던 박 선수는 “충남이 9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며 “충남대회에 그치지 않고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50kg 이하급 역도 3관왕 이상훈 선수]
“역도 50kg 이하급 3관왕 석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 50kg 이하 역도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 종합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훈(39) 선수는 6년 전 근력운동과 체력운동을 위해 역도를 접했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상태도 좋아져 그에게 역도는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됐다. 그는 “모든 운동이든 전문 트레이너가 필요하지만 장애인 체육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며 “혼자서 운동할 수 있지만 몸을 다치기도 하고 기술향상 단계에 도달했을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선수들의 경우 자신의 종목에 특성에 맞춘 휠체어를 사용하고 당진군 선수들의 경우 일반 휠체어로 경기에 나가 불리한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당진군에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장비 때문에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어려운 실정 속에서 종합우승을 이끌어 내 더욱 값진 대회가 될 수 있었지만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애인 스포츠 강군인 당진군이 그에 맞는 시설과 장비 지원 등이 함께 잘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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