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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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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합니다 - 대상아파트 상가내 ‘대상고기마을’ 이 소 영 사장

노인회 “노인 생각하는 마음 고마워”
이소영 사장 “연말 맞아 베풀고 싶었을 뿐”

 

하루에도 수차례 사회고발 제보전화가 걸려오는 본지에 모처럼 따뜻한 소식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느 식당 주인이 마을 노인들을 초대해 무료로 점심을 대접했다”며 “각박한 시대에 노인들을 생각해준 고마운 마음을 전할 길이 없겠느냐”는 내용이었다.


대상아파트 노인회(회장 김용원)는 지난달 중순경 아파트 상가내 한 식당 주인으로부터 “아파트에 사는 노인분들에게 점심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닌지라 전화를 받고 나서 노인회원들도 어리둥절했단다. 초대를 받은 지난 23일 대상아파트 노인회 60여명 회원들은 아파트 상가 내 위치한 ‘대상고기마을’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받았다.

 
김용원 회장은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다가 세상이 각박해지고 노인들을 생각하고 공경하는 마음들이 점점 덜해져 간다고 하지 않느냐”며 “헌데 노인들을 모두 불러 점심을 대접해 주니 무척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을회관에 모여있던 노인회원들 모두 “불고기며 반찬들까지 정성스럽게 한 상 가득 준비해 둔 것으로 보고 놀랐다”며 “모두 잘 먹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소영(사진) 사장은 노인회에서 이같은 소식을 신문사에 전했다고 하자 “연말도 되고 해서 어르신들게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대상아파트에 살다 얼마 전 아파트 상가내에 식당을 차렸다. 8년 전에는 대상아파트 부녀회장도 맡아 해왔다는 이 씨는 “ 부녀회장 시절부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며 “연말을 맞아 베풀고 싶은 생각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선 기자 mirina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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