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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을 만나다®-정종덕 당진향우회장] “향우회의 힘은 향우들의 지지와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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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향우장학회 기반 튼튼히, “미래 위한 투자될 것”

▲ 지난 1일부터 당진향우회장의 업무를 시작한 정종덕 회장. 지난해까지 수석부회장을 맡아온 그는 당진향우회에 오랫동안 참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향우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명예면장직 맡으며 송악읍 승격 도와

당진향우회 제15대 회장에 취임한 정종덕(68, (주)하우에듀 대표이사) 회장. 송악읍 전대리가 고향인 그는 송악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인천으로 유학해 인하대 공과대학 기계과를 졸업하고 (주)선경(현 SK그룹)을 다니다 1981년 개인사업체로 전환, 현재는 인터넷 교육관련 업체인 (주)하우에듀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청을 받아 고향을 자주 방문한다는 그는 지난해까지 수년간 송악읍 명예면장직을 맡아 송악면이 송악읍으로 승격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도왔고 당진향우회가 ‘재경당진군민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할 때도 재경송악면민회장(현 송악향우회)을 맡았었다. 이제 몇 년 후면 ‘고희’에 접어드는 그를 서울 당진향우회 사무실에서 향우회 임원들과 함께 만났다.

“시승격 맞춰 ‘시’향우회로”
정종덕 회장은 지난해 10월23일 열린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인준받았다. 당진향우회는 그동안 통상 임기 2개월여전 차기회장의 인준을 총회에서 받고 신년이 되기 전까지 업무인수인계를 진행해 새해와 함께 신임회장의 임기를 시작해왔다. 정종덕 회장은 “향우회 규정에 따르면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인데 총회와 동시에 임기가 시작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향우들의 의견을 듣고 필요하다면 정관개정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종덕 회장은 송악면이 읍으로 승격하고 당진읍 인구도 5만명을 넘어서면서 당진군이 시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되어 있었다.
“지난 2007년 ‘재경당진군민회’에서 ‘당진향우회’로 명칭을 바꾼 것이 선견지명이었던 것입니다. 단지 서울에 있는 향우들만이 아닌, 어느 지역에 있든 뿌리를 하나로 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취지에서 ‘재경’이라는 호칭을 빼고 ‘군민회’보다는 더욱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고향친우’들의 모임이라는 ‘향우’를 붙인 것입니다.”
정 회장은 “당진군의 시승격 원년이 되는 날 모든 향우들의 자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당진의 주민들이나 시민사회단체에 이야기하듯 많은 향우들도 당진군이 시승격 자체보다 시승격 이후에 더욱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학회 확충을 중점사업으로
당진향우회는 향우회 산하에 당진향우장학회와 당진산악인연합회가 있다. 당진향우장학회는 어느새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당진향우회의 자랑거리로 다른 시군민회에서 부러워하는 사업 중의 하나다.
그동안 당진향우회는 향우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재)고촌재단에서 운영해오다 지난 2008년 11월 당진향우회가 운영을 맡게 됐다. 이관용 전 회장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는 정종덕 회장은 “장학재단을 30여년 전 설립할 때 모든 향우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기금을 조성했었는데 장학회의 운영권을 향우회 산하로 넣을 수 있어서 무척 보람됐었다”며 “전 회장의 노력이 있었으니 이제 현 회장이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향우장학회는 지난해 10월 정기총회에서도 향우 자녀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장학금 수혜학생을 앞으로 더욱 늘리고 싶다”며 “향후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동시에 기금을 바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산악인연합회도 당진향우회의 자랑거리다. 당진인들이 참여하는 산악회 4개에 올해부터는 신평산악회가 창립해 활동을 하고 있고 일년에 두 번씩 열리는 연합등반대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이라고.
“타 시군의 당진군민회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당진산악회의 단합은 유명합니다. 올해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게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연락이 닿는 향우회원만 7천명,

▲ 당진향우회 임원들. 왼쪽부터 이수호 총무부회장, 이우현 대표 상임본부장, 정종덕 회장, 박상호 부회장

그들 모으는 구심점 역할할 것”
당진향우회가 지난해 발간한 회원록에 기재된 명단이 4천여명, 그리고 회원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향우회원이 7천여명에 달한다고 정종덕 회장은 설명한다.
“생업에 매달리는 회원들이 모두 향우회에 적극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전 회장의 노력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현재 참여인원의 두 배 이상의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회원들의 활동이 많아지면 다른 부대사업과 산하조직도 동반활성화될 것은 자명한 사실. 이를 위해 그는 읍면민회의 활동도 적극 도울 생각이다. 단합이 잘되는 읍면민회를 선정해 홍보하고 칭찬하겠다고. 인터뷰 중에도 타 읍면민회보다 활동이 활발한 서너 곳의 모임을 추천하면서 소개를 부탁하기도 했다.

타 시군민회와의 교류도 강화할 것
어느 순간부터 멀어져 버린 타 시군민회와의 연대도 강화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언젠가부터 인천이나 다른 경기도내 향우회와의 연대가 소홀해진 면이 없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말이지요. 경기도 고양시에 당진 출신 향우들의 모임이 있어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청하곤 하는데 다른 시군회와는 교류가 많지 않네요.”
당장 오는 19일(수) 열리는 당진향우회 신년교례회에 재인당진군민회 임원들 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타시군회 임원들도 초청했다는 정 회장은 “하나의 뿌리를 가진 것만큼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강한 힘도 없다”며 향우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주요이력
 - 1944년 송악읍 전대리 출생
 - 송악초 33회 졸업
 - (주)동수산업 대표(전)
 - (주)하우에듀 대표이사(전)
 - 재경송악면민회장(전)
 - 당진향우회장(현)


△당진향우회카페
   :
http://cafe.daum.net/dang-jin
△향우회 주소 및 연락처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가 동화빌딩 4층
     (02-2279-9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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