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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1.01.31 17:34
  • 호수 846

[이철환 당진군수] 우리는 시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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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았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에는 가정과 직장마다 기쁘고,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2011년 한 해를 시작한지도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 번 연휴동안 새해 세웠던 계획을 돌아보고, 더 큰 도약의 기운을 충전하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지만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던 가족·친지와 함께 정겨운 덕담도 나누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만 군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힘으로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달 5일 발생한 구제역의 차단 방역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축산웅군을 자부하던 우리 당진의 축산에 최대의 시련과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반드시 이 고비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입니다.
우리 군민에게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발 벗고 나서, 서로 도와주던 아름다운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를 잘 실천하며,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이러한 상생과 공동체 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실의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와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 군에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50여개소의 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그물망식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잠정폐쇄해 가득이나 어려운 군민 여러분께 많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안겨드렸습니다.
방역으로 차량의 통행에도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설을 맞이하여 가족과의 만남도 자제해 달라는 호소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민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축산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모든 희생을 감수해 주셨습니다. 이는 분명 지금의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다는 군민 여러분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지면으로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제역을 종식시키고 군민 여러분의 삶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금년 한 해는 당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당진시 준비의 원년, 여성친화도시의 원년, 사회기풍 혁신 전략 그리고 각종 문화 복지 시책 등에도 만전을 기하여 농촌형에서 도시형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당진군이 발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고견을 주셔서 당진군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당면한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으로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지역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설을 맞이하여 가족 간의 사랑과 이웃간의 우애, 그리고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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