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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1.02.22 20:42
  • 호수 848

[이광휘 신평면재향군인회장] 남북대화 시기상조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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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북한의 남북간 군 고위급 회담 개최제의에 따라 지난 2월 8, 9일 양일간 판문점 남측 회의장에서 회담을 개최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재발 방지를 위하고 사과를 전제로 회담에 응했는데 일언반구 아무런 효과없이 회담이 수포로 돌아갔다. 정부와 군은 사과없는 남북 군사회담 수용보다는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해야 한다.
해국 청해 부대가 선 도발 후 협상을 요구한 해적 집단을 강한 응징으로 제압한 사실이 있지 않은가? 선 도발 후 협상을 통해 대북지원을 요구하는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는 수용해서는 안 되겠다는 사실로 볼 때 이는 얕은 술수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회담 수용에 앞서 대남 무력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김정일 체제 유지를 위한 어떠한 형태의 남북 대화나 대북 지원이 되풀이 되는 것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인식하고 무의미한 대화에 매달리지 말고 강력한 국방태세 확립에 매진해야 한다.
북한은 노동당 규약에 명시된 한반도 공산화를 달성하기 위해 약 20만명에 달하는 특수전투 부대를 비롯해 120만명에 가까운 병력과 핵을 비롯한 생화학무기, 각종 미사일 등 압도적인 전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리고 지상군의 70%, 해군의 60%, 공군의 40% 이상을 각각 평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선 이남에 전진 배치하고 있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호시탐탐 도발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북한집단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안보현실을 고려한다면 만반의 국방 대비태세 구축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군인의 충성 대상은 국가이지 정권이 아니다. 모름지기 군인은 조국 수호의 마지막 보루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가관과 사생관, 군인정신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정신으로 왜적과 맞서 싸우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이어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릴 줄 아는 의연한 자세를 주지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북한의 도발 책동을 분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완벽한 국방 태세 완비에 헌신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정신적 지주로 삼아야 한다. 군 모두가 심기일전의 정신자세로 재무장하고 완벽한 국방을 위해 혼신의 역량을 경주해 주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공안기능을 원상 회복해 이적단체를 완전히 해산하고 종북 세력을 철저히 수사해 국가보안법으로 엄밀하고 또 구국의 결단으로 전교조를 해산하여 초중고대학에 안보교육을 정규 교육으로 반영하고 안보현장을 수시로 견학해 안보의식을 더욱 더 고취시켜 나아가야 한다. 지난 과거 햇볕정책이 북의 핵무장과 군사도발로 이어지지 않았는가?
다행이도 한미 양국은 그간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해 실시해 온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북한 급변 사태 및 국지도발에 맞춘 훈련으로 기본개념을 바꾸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미간 북한급변 사태에 대비한 대규모 연합 훈련을 함께 실시한다는 소식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하나로 모아 국방을 튼튼히 하고 핵우산과 무장평화 역량을 키워 다시는 북한이 넘보지 못하게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지난 10년간 친북 좌파 세력에 의해 왜곡 날조된 과거사를 바로잡고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을 회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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