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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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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3학년 교과를 맡아 어느해 보다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1·2학년을 거쳐 3년 동안 가르쳤던 학생들이기에 수능성적에 따라 그 책임소재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고 3이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공부에 대한 관심과 학습열정이 뜨거워진다. 특히 3월은 수업에 집중도가 높아지고 4월을 지나 5월에 들어서면서 축제준비와 소풍 등으로 공부에 방해요소가 생기고 동시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학력평가시험의 결과와 맞물려 공부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해마다 반복해 보아왔다.
그나마 1.2학년 때 단어암기를 포함한 영어와 수학에 열심히 준비했던 학생들은 그것을 토대로 해서 다시 일어날 힘을 갖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탐구영역에만 치중할 수밖에 없어 결국 원하는 대학진학은 꿈도 꿀 수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영어 과목에 대한 공부는 계속하라고 권유한다. 탐구영역에 중점을 두더라도 영어에 한 두 시간은 확보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는 판단이다.
학교보다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고 장차 원하는 대학으로의 편·입학도 가능하게 해주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당진시대에 실린 지희순 당진 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대한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제 당진으로 오게 되셨다는 기사를 보고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분과의 첫 만남은 당진에 원어민교육이 처음 시행됐을 때 교육청 2층 회의장에서 내게 영어로 어떤 대학을 나왔으며 어떤 시인을 좋아하는지 묻는 등 영어가 많이 부족했던 내게 영어회화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셨던 분으로 어떤 감사로도 부족한 분이시다.
가정에서도 부부끼리 영어로 대화를 하실 만큼 열정이 대단하시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그러한 열정이 오늘의 그분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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