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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향인을 만나다(9)-재향면천향우회] “후배들에 고향의 소중함 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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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향우회와 함께 새 명칭, 주목받는 읍면민회
몽산산악회, 남산초 골프모임 등 소모임 활발

▲ 지난달 열렸던 재향면천향우회 등반대회에서 회원들의 단체사진. 재향면천향우회원들이 주축인 몽산산악회는 정기등반대회를 갖고 매 대회마다 4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지난 2008년 당진향우회(회장 정종덕)로 명칭을 바꾼 재경당진군민회 산하에는 12개 읍면민회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각자 활동을 벌여오고 있었다. 재경당진군민회가 당진향우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읍면민회도 함께 명칭이 변경됐다. 재향면천향우회(회장 조성명)도 ‘재경면천면민회’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했다.

산악회, 골프모임 등 소모임 주목
15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재향면천향우회(이하 면천향우회)는 당진향우회 산하 읍면민회 중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모임 중 하나다. 면천향우회에는 현 서울시 강남구의회 의장인 조성명 회장이 3년 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부터 연임하고 있다.
조성명 회장은 “20여년 전 부친(조양형)께서 지인들과 뜻을 모아 면천향우회를 창립했는데 이제 아들인 제가 회장직을 맡고 있으니 늘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뒤 의정활동을 하느라 향우회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면천향우회의 주요 활동은 산악회 모임이다. 몇 년 전 면천중학교 동문들이 조직한 몽산산악회(회장 조연화), 면천 남산초등학교 동문들의 산악회와 골프동호모임 등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몽산산악회가 향우회 산하조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산악회 구성원 대부분이 면천향우회원이기 때문에 모두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진향우회 산하에 5개 산악회가 활동하는데 몽산산악회가 공식석상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것만 봐도 활성화를 짐작할 수 있겠죠?”
조성명 회장은 “산악회가 활발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어느 정도 사회적인 안정을 이룬 이들이 고향을 매개로 모이면 대화와 운동을 겸하는 모임을 선호한다”며 “산악회를 통해 모임의 단합을 다지는 것인데 면천향우회원들은 산악회 활동이 특히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조성명 회장은 “면천에서 똑똑하고 이름을 날리는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이 또한 고향의 힘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고향에 대한 기여해야할 때”
임건섭 사무국장은 “그동안 조성명 회장님이 기초자치단체 의회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자치단체 중 하나인 강남구의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회원들의 자부심이 아주 높아졌다”며 “비록 의정활동으로 인해 회장님의 활동은 적어져도 회원들의 활동은 오히려 활발해졌다”고 말한다.
“면천향우회가 그동안 고향에서 열리는 진달래축제와 일년에 한번씩 시산제에 참여하는 것 이외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고향의 선후배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지요.”
조성명 회장은 젊은 회원들을 모집해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면천면이 뿌리이지만 우리의 자녀들은 고향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직 고향을 떠난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이들 역시 고향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를 겁니다. 그들과 함께 하면서 애향심을 길러줄 겁니다. 미래의 향우회원으로 만든다고 할까요.”
조성명 회장은 “우리와 같은 선후배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야 젊은 층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며 “앞으로 더욱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재향면천향우회 인터넷 카페
  :  http://cafe.daum.net/2008-03
■임원 △회장:조성명 △자문위원:김영회, 박경화, 유봉현, 조병용, 이정희 △명예회장:우제춘 △감사:고정호, 김인태 △부회장:조영수, 조영희 △사무국장:임건섭(011-216-8364) △총무:조병민, 김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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