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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충남 여행➏-천안 리각미술관 & 아산 당림미술관] 꽃피는 봄날, 미술관 나들이

태조산과 어우러지는 야외 조각공원의 운치 '천안 리각미술관'
이종각 작가의 조각, 드로잉 작품을 한눈에
우현선l승인2011.04.05 22:05l(8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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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리각미술관을 향하던 날은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점심 무렵 당진에서 출발해 꼬박 1시간 30분을 달렸다. 삽교호를 지나 아산시내를 거쳐 천안 태조산 공원 입구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물기를 머금은 봄날의 아침 공기가 미술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운치를 자아낸다는 생각에 자못 설레기까지 하다. 이런 곳에 미술관이 있을까 싶은 길을 따라 몇분쯤 올라갔을까, 길 왼편으로 리각미술관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리각미술관은 경희대 명예교수인 조각가 이종각 선생이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충남도내 6개 사립미술관 중 하나인 리각미술관은 크게 두가지 성격으로 설립의의를 정리할 수 있다. 우선은 김세중 조각상,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한 이종각 관장의 예술적 열정과 성취를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한 기념적 성격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서울로의 문화집중현상에 대한 일종의 보완적, 대안적 성격을 갖는 ‘지역’의 현대미술관이기도 하다.
리각미술관은 야외조각공원과 실내전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실내전시장 1층은 이종각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의 대표작인 응축형의 변주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와 함께 벽면에 전시된 그리기 행위의 기본이 되는 드로잉 작품들도 눈에 띈다. 드로잉 작품은 먹으로 그린 작품과 빠르게 굳어버리는 석고의 성질을 이용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이종각 관장의 초기 60-90년대 작품들과 함께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저명한 외국작가 칠리다, 아르망 등의 판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리각미술관 안에서 내다보는 바깥풍경도 하나의 작품 같다.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작품들과 조경수, 잘 정돈된 잔디밭 너머 배경이 되는 태조봉과 운무가 어우러져 그대로 동양화 한 폭이다. 이런 풍경을 좀 더 만끽하려면 미술관 1층 내에 위치한 카페 M에 잠시 머물렀다 가자. 통유리로 탁 트인 카페에서 바깥풍경을 내다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미술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커피 등 음료가격은 5천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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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천안시 동남구 유랑동 4-1
가는길 : 당진-삽교호-아산-천안-천안대로-호서대, 태조산공원입구 방향-리각미술관
교통편 : 천안 고속터미널, 천안역 앞 15번/51번 버스 승차, 태조산공원관리소 종점하차 후 정문에서 50m
개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문의전화 : 041-565-3464, 070-4111-3463
홈페이지 : http://www.leegak.co.kr/   

 

 

   
   
 
   
 

 


우현선  mirina16@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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